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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호/오늘의 청람] 교육학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여정흠 기자, 허지훈 기자l승인2020.05.18l수정2020.05.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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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유아 중등학과에서 배우는 교육학과 교육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은 어떻게 다를까요? 교육학과는 복수전공을 통한 임용시험 외에는 어떤 진로가 있을까요? 평소 학우들의 교육학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교육학과에 대해 올바르게 알아보고자 이번 호 오늘의 청람에서는 교수님과 교육학과 재학생, 그리고 복수전공생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교육학과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교육학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교육학과 학과장 김희정 교수가 소개하는 교육학과

 

Q. 초등교육과에서 배우는 교육학, 중등 계열 학과에서 배우는 교육학과 교육학과에서 전공하는 교육학은 차이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초등수학과 중등수학은 '수학'과 어떻게 다릅니까? 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교육학은 철학과 역사, 사회학, 심리학, 행정과 정치, 공학 등을 포괄하며 긴 역사를 가진 학문이며, 인간과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 전반을 탐구하는 분야이다.

다만 우리대학에서는 설립목적에 맞게 교사와 예비교사들을 위한 교육학으로서의 부분이 강조되고 있고, 교육학과에서는 교사와 학교를 교육학의 한 부분으로서 바라보며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교육에는 많은 사람과 조직, 사회, 국가까지 관여된다. 교육학과에서는 교사와 학교 뿐만 아니라 교육행정, 평생교육, 교수학습, 교육심리, 상담심리, 교육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학생과 교사, 학교는 물론 교육이 일어나는 어떤 분야에든지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고, 나아가 그 분야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그 대상은 초등교사, 중등교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정가, 교수, 연구자,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도 학생과 학부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 기업, 기관 혹은 정부일 수도 있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교육학과 우리대학에서의 교육학과는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임용시험의 진로 외에 다른 여러 진로들, 특히 교육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기울이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우리대학 교육학과에서는  Freshman seminar 등을 통해 재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초빙하여 재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는 재학생과 졸업생, 또는 재학생과 진로 희망분야의 전문가를 멘토로 맺어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게 하는 등의 방안 등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도교수님과 지도학생의 만남을 통해 학생의 진로 포부를 파악하고 희망 진로 분야에 대해 안내하거나 관련 분야에 경험이 있는 교수님과 연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재학생들의 진로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작년에 교수-학생 세미나, 교수 세미나 등을 개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지도를 위한 학과 차원의 연구를 모든 교수님들이 참여하여 진행하고 있다.

 

 

 

교육학과 학회장 민소정 학우가 소개하는 교육학과

 

Q. 교육학과의 전공 강의들에 대한 특징이 있을까요? 교육학과의 전공 강의들은 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가 궁금합니다.

교육학과는 우리 학교에 있는 다른 학과들과 달리 교과 운영 목적에 있어 교사로서의 소양보다는 교육학 연구자로서의 소양을 더 강조한다고 생각한다. 초등교육과나 중등 계열 학과에서는 교사 양성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학습자의 각 발달단계에 따라 적합한 교수학습활동을 제공할 수 있게끔 하는 교과 과정이나 수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우리 학과는 교사 양성을 주된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수업 방식이 교과교육학과보다는 종합대학의 인문-사회과학 계열 학과에서 제공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 강의 별 특성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보통은 학문의 철학적 토대가 되는 사상가의 글을 공부하거나 혹은 이론을 배우고 이를 적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는 듯 보인다. 전공에 따라 심화적인 학습을 한다는 부분에서는 중등 사범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Q. 교육학과 내의 분과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교육학은 세부 학문이 많은 반면에, 학과 재학생 수가 적어 분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신 분과 개설이 자유로워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탐구할 수 있다. 특히, 지난 학기 종강총회에서 분과 활동의 자율성이 더 확대되었다. 분과에서 학문 탐구뿐 아니라, 전공과 관련해 현장체험을 계획해서 다녀오거나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분과 활동은 계획서를 작성해 분과장 협의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시작한다. 학문 탐구를 주로 하는 학술 분과에서는 대개 1학기에 이론을 공부한다. 그리고 2학기에는 이론을 적용해 어떠한 현상에 대해 탐구하거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활동을 한다. 또, 경우에 따라 탐구 분야와 관련된 기관에 답사를 가기도 한다. 학술 분과가 아닌 다른 형태의 분과는 아쉽게도 아직 활동이 진행된 적이 없다. 지난 학기 말에 형태의 다양화가 결정되었고, 이번 학기에는 분과 활동 희망자가 적어 분과가 조직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감염병 상황으로 인한 활동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분과 활동을 통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능력을 키우고, 학과 구성원들 간 친목 도모도 할 수 있으니 다음 학기에는 다시 여러 분과가 개설되어 활동하게 되기를 바란다.

 

 

Q. 교육학과 후배들에게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입학식 때, ‘대학 시기는 인생에 있어 방학 같은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때는 그냥 흘려듣고 말았다. 하지만 학교에 다니며 그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었다. 성인이 되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시간적 여유도 생긴다. 그래서 이전부터 해보고 싶은 일을 시도하는 데 비교적 부담이 적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작은 것이라도 하나씩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동아리 참여나 블로그 포스팅,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을 시작해본다면 괜찮을 것 같다. 나도 충동적으로 시작했던 게 하다 보니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기도 했다. 또, 시도하지 않은 일이 후회되기도 한다. 전에는 공연하는 게 부끄러워서 시도할 생각도 못 했는데 고학년이 되니 밴드 동아리를 안 해본 게 너무나 아쉬웠다. 할까 말까 고민되는 일은 꼭 해보기를 바란다..

 

 

교육학과 복수전공, 이런 점이 궁금해요!

유아교육과 15학번 전치우 학우

Q. 여러 학과 중 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1학년 때 본과 전공 수업에서 각 교과목(음악, 미술, 건강 등)을 가르치는 교수 기술이나 수업계획안 작성에 대한 강의를 많이 들었다. 본과 전공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고,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진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교육’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고, 여러 학문을 접하면서 시야를 넓히고자 교육학과로 복수전공하게 되었다.

 

Q. 교육학과를 복수전공하며 어떤 것을 배우고 있나요?

‘교육학’의 여러 분과 학문들이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고,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 ‘교육’을 단순하게 ‘가르친다’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토론이나 조별 과제도 많아서 교육 문제에 대한 다른 학우들의 생각을 많이 들어볼 수 있고, 여러 관점들을 접할 기회도 많다.

교육 철학, 교육사회학, 교육공학, 교육사, 교육과정, 평생교육론 등 전공 기본 강의를 들으며 교육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 교육제도와법, 교수설계이론과 실제, 교육연구법, 현대교육사조 등 선택과목을 통해 전공 기본에서 배운 내용을 더 깊게 배울 수도 있다. 또한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교육학’이 있기 때문에, 교육학교과교육론, 교육학교과교재연구, 교육학교과논리와논술 과목을 필수로 들어야 한다.

 

Q. 본인의 전공과 복수전공 과목을 둘 다 챙기며 어느 한쪽에 소홀해지진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의 의도가 만약 본과 전공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듣는 학점이 많아지다 보니 힘들기도 하고, 특정 과목을 소홀히 듣는 경우도 생기긴 한다. 하지만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 노력하느냐에 따라 두 전공에 대한 관심을 모두 유지하고, 노력하는 게 가능하다.

교육학과의 특성상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배우다 보니, 본과 전공인 유아교육의 문제를 바라볼 기회도 많았다. 예를 들어 교육사회학 같은 경우 유치원 줄 세우기와 관련해서 과제를 작성하였고, 교육사는 조선의 부모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골랐으며, 교수설계이론과 실제 과목 같은 경우 비만 유아의 식습관을 개선하는 문제로 실습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교육과정에서는 주제 중심 통합교육과정을 고민해보았고, 교육학교과교육론에서는 본과 전공에서 모의수업 후 찍은 영상을 분석하여 과제로 작성하였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본과 전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본과 전공을 깊게 고민하진 못해도, 여러 방향으로 바라보는 게 가능했다.

 

Tip 1. 토론이나 토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 강의에 참여할수록 얻는 것이 많으므로 주저하지 말 것

Tip 2. 계절학기를 적극적으로 듣기 : 선택과목이 많이 열리지 않음

Tip 3. 본과 전공 선택과 교육학과 전공 필수가 겹치면 전공 필수를 우선해서 듣기

 -> 전공 선택은 타 대학 학점 교류나 계절학기로 들을 기회가 있으나, 전공 필수는 찾는 게 쉽지 않음.

Tip 4. 타 대학 학점교류나 계절학기를 잘 활용하기 :

5월과 10월쯤에 공지되는 학점교류 신청을 확인하고, 학점 계산을 미리 한 후 수강할 과목 선정하기.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학사관리과에 전화해보기

Tip 5. 교육학과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교육학과 전공 기본 과목으로 교직이론 과목을 대체할 수가 있음.

 

 

 

교육학과 진로 현황

출처 : 교육학과 과사무실

대학원 진학(대학원생)

복수전공을 통한 교사임용

5, 7, 9급 공무원

공공기관 취업

일반기업 취업

 

 


여정흠 기자, 허지훈 기자  jmh2679@blue.knue.ac.kr hjh8496@blue.knu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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