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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호/보도] 국가근로장학생 선발기준 변경 … '직전학기 선발여부' 배점 커져

이희진 기자l승인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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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1일, 학생지원과는 청람광장 공지사항에 게시한 ‘2020학년도 제1학기 국가근로장학생 희망근로기관 신청 안내’를 통해 국가근로장학생 선발기준이 변경됨을 알렸다. 변경된 배점 항목에서 가장 주목받는 항목은 ‘직전학기 선발여부’이다. 이전 학기까지 10점이었던 이 항목의 배점이 현재 25점으로 변경되어 그 중요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직전 학기에 선발되지 않았던 학생 대부분이 이번 학기 각 희망근로기관에서 국가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 이번 학기 국가근로장학생 지원자는 직전학기 미선발자 259명을 포함하여 총 562명이었으며, 그중 선발된 학생 119명은 모두 직전학기 미선발자로 구성되어 있다. ‘직전학기 선발여부’ 배점이 변경되기 전, 19학년도 2학기에 국가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었던 117명 중 직전학기 미선발자가 65명으로 전체 선발자 중 약 55%였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직전학기 선발여부’의 배점이 높아진 이유는 교육부가 ‘2019년도 국가근로장학사업 기본계획’에서 계속참여 제한 기준을 신설하면서, 직전 학기에 국가근로장학생으로 선발되지 않은 학생을 한 학기 선발 인원의 60% 이상 선발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지원과는 “국가근로장학금 같은 경우 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인 학생들에게 신청 자격 요건이 주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직전 학기에 선발되었던 학생들이 계속 선발되다 보니까 국가근로장학금 대상자가 대부분 4구간부터 8구간까지 선발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민원들도 제기됐었고, 기존의 많은 장학생 중 국가근로를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교육부의 권고를 지키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다”며 교육부의 권고를 따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 선발되지 못했던 높은 구간 학생들의 민원과 이번 선발기준에 대한 민원을 통해 문제점들을 더 확인하고 참고해서 선발기준을 변경할 수 있도록 고려해볼 것이다”라며 선발 기준 변경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이번 국가근로장학생 선발기준 변경으로 국가근로장학사업에 지원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발기준의 정당성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이에 이현균(초등교육·17) 학우는 “직전학기 선발여부에 대한 배점이 올라갔다는 것은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보다는 더 많은 학생에게 근로 기회가 돌아가도록 했다는 것인데, 물론 기회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건 좋지만 장학금이라는 특성을 가진 국가근로에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이때까지 국가근로는 떨어지기만 했는데 이번 학기에 선정된 것을 보면 저러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익명의 학우는 “개인적으로 국가근로장학금이 단순한 용돈 벌이가 아니라 생활비였기 때문에 소득분위도 1순위이고 성적도 1순위에 가깝게 충족시켜놓았는데도 직전 학기에 근로했다는 이유만으로 떨어졌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 당황스러웠고 막막하기도 했다”라며 선발기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희진 기자  huijin@blue.knu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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