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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청람문학상] 심사평

이성욱 교사 (정원여자중학교) 한국교원대신문l승인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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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람문학상은 평론 부문 1명, 시 부문 4명, 소설 부문 3명, 수필 부문 1명이 지원하였다. 이 중 올해 청람문학상에 선정한 작품 중 당선은 시 부문의 장혜정의 시 「사회학을 배우는 시간」 가작으로는 소설 부문의 이희문의 소설 「황태」이다.

 

<시 부문>

장혜정의 「사회학을 배우는 시간」은 전태일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6~70년대의 사회학 수업을 잘 묘사한 시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당시의 지식인으로 분류되는 대학교 교정의 모습과 거기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교수와 학생의 모습을 통해 슬픈 우리나라의 현실을 묘사하고 참여하지 못하는 지식인의 슬픔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여기서 나아가 현재의 우리나라 인권문제와 비교해 본다면 많은 시사점을 남기는 시라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장혜정의 시의 전반에서 은유와 함축성을 살려서 화자가 더욱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면 읽는 사람에게 더 큰 감동과 여운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소설 부문>

이희문의 소설「황태」는 1945년부터 1948년까지의 미군정 시기를 배경으로 살아가고 있는 누나와 동생의 모습을 생태, 코다리, 황태 등으로 비유하는 표현을 통해 소설의 특색을 살렸다고 하겠다. 당시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들이 시대의 풍파를 견디며 변해가는 과정을 생태에서 코다리, 코다리에서 황태로 말라가는 것으로 비유하며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비유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현재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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