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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호/교육] 전사련, “예비교사도 사회 구성의 주체”

허지훈 기자l승인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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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원 양성교육과정 개편으로 교육부와 논의 중

교원양성교육과정 개편에 예비교사도 참여해야…

 

전국사범대학생회연합회(이하 ‘전사련’)는 장기적 중등교원 양성교육과정 개편에 관한 논의를 목적으로, 교육부 교원양성과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을 시작으로 8월, 11월에 1회씩 총 3차례 면담이 진행되었고 12월 이전 혹은 2020년 상반기에 발표될 단기적 중등교원양성교육과정 개편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전사련과 교육부 교원양성과의 면담이 주기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와 같은 전사련과 교육부의 면담에 대해 이은지 전사련 임시의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진행하고자 할 때에는 사회적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하다. 사실 초등이든 중등이든 교원양성과정의 개편에 관한 요구는 이미 20년, 30년이 넘은 해묵은 요구”라며 그 필요성을 짚었다. 이어 “1945년 해방 이후 6·3·3·4의 학제가 70년간 유지되었고, 그 안에서 오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예비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는 것은 교육 수요자이며 동시에 공급자인 예비교원들을 하나의 사회 구성 주체로 바라보는 것으로, 큰 의미를 시사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올해 진행되고 있는 전사련과 교육부의 면담의 의미에 대해 덧붙였다.

 

지난 8월 5일 진행된 전사련과 교육부의 2회차 면담에서는 임용고시 등 2019 사범대학의 현황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교원양성과정 개편 등 2019 교육부 발표 정책과 현안에 대한 질의가 다루어졌다. 이후의 논의를 위하여 구성원의 의견 수렴이 필요했고, 이에 전사련은 교원양성교육과정 및 임용시험 개편에 관한 전국 사범대학 학생 및 현장 교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월 28일(월)부터 전국 예비교사(졸업생 포함)로부터 설문 폼을 통해 의견을 제출받았다. 설문 문항은 ▲임용시험 전반 ▲교원양성교육과정과 임용시험의 연계성 ▲임용시험의 타당도 ▲교생 실습의 현장 연계성으로 구성되었고, 전국 예비교사(졸업생포함) 900여 명의 응답자가 이에 참여하여 관련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용시험 전반에 관하여는 “현재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제도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어떠합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0~5(불만족-만족)점 척도 중 전체의 약 39.4%의 응답자가 3~5점 응답을 보였다.

교원양성교육과정과 임용시험의 연계성에 관하여는 “현재 교원양성교육과정과 임용시험의 연계성은 얼마나 높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0~5(낮음-높음)점 척도 중 전체의 약 51%의 응답자가 3~5점 응답을 보였다. 교원양성교육과정과 임용시험 연계성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약 87.9%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임용시험의 내용이 교원양성교육과정에 반영되어야 하는 이유의 주관식 응답으로는 ▲사교육 의존도 감소를 위해 ▲교육의 내용과 평가의 내용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사범대학의 목적은 교원양성이기에 당위적 ▲사범대학 강의의 질 보장을 위해 등의 응답을 보였다.

임용시험의 타당도에 관하여는 “임용 1차 시험은 학교교육에서 교원에게 필요한 전문적 지식 정도를 평가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0~5(적절-부적절)점 척도 중 전체의 약 56.2%의 응답자가 3~5점 응답을 보였다. 현행 임용시험의 평가 내용이 적절하지 않다면, 무엇을 더 중심적으로 평가해야 할지를 물었을 때 ‘윤리의식, 성인지 감수성 등 정의적 영역’ 응답이 6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업의 계획 운영 능력’이 39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임용시험의 타당도에 관한 주관식 응답으로는 ▲정의적 영역 평가에 대한 보강 필요성 ▲현장 연계성이 떨어짐 ▲정답과 채점 기준을 공개할 것 ▲교과의 전문지식 평가 난이도 정도를 낮출 필요성이 있음 ▲내용 타당도와 객관성 등의 응답을 보였다.

교생 실습의 현장 연계성 강화에 관하여는 “현재의 실습이 현장 연계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실습의 기간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문항에 대해 0~5(이의-동의)점 척도 중 전체의 약 76.7%의 응답자가 3~5점 응답을 보였다. 교생 실습에 관한 주관식 응답으로는 ▲실습 기간 확충의 필요성 ▲실습생별 개인 편차 감소 필요 ▲학교-양성기관의 협력 및 현장 연계성 강화 등의 응답을 보였다.

11월 4일 오전 10시경, 서울역에서 진행된 교육부 교원양성과와 전사련의 11월 면담에서 전사련은 발제문 형식으로 설문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 설문에 대하여 이은지 전사련 임시의장은 “이미 오래도록 묵은 문제를 진단하는 진단서 같다”라며 설문의 의미에 대해 전했고 “현재 전국 사범대학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이정표 정도쯤의 역할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길을 나서야 할 것이다”라며 차후 노력의 필요에 대해 덧붙였다.

물론 의견조사는 실제를 확보할 수 없고 표본의 대표성이 완전히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위 기관에 전달하는 노력은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은 지속될 필요가 있다.


허지훈 기자  hjh8497@knu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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