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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호/보도탑] 새내기미리배움터 잔금 활용 방법 논란

학생회비 귀속 여부는 학생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양인영 기자l승인2019.04.01l수정2019.04.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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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 열린 제35대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 3차 회의에서 새내기미리배움터(이하 ‘새터’)에서 남은 잔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 결과 예년과 같이 학생회비에 귀속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으나, 초등교육과 학생회 측에서 이를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새터 잔금에 대한 공론화를 진행하였다.

 

◇공론화 진행 과정과 진행 이유

지난 16일 초등교육과 학생회 측은 청람광장에 “새터잔여금 총학생회비 귀속에 대한 초등교육과 학생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에는 새터 잔금이 학우들에게 환급되어야 한다는 초등교육과 학생회 측의 주장과 ‘회비 납부의 목적이 다르다.’, ‘의결과정이 회칙에 근거하지 아니한다.’라는 근거 등이 적혀있었으며, 위 주장에 동의하는 학우들은 의견을 공론화해주기를 부탁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첨부된 입장문에는 학생회비 귀속에 찬성하는 단위에서 ‘학생회비 잔액이 적으니 새터 잔금을 보태서라도 총학생회 사업 집행을 해야 한다.’, ‘계좌를 수합하고 학우들께 환급을 진행하는 것이 일이 생기는 상황이기에 부담스럽다.’라고 주장하였다며 이 주장에 반박하는 내용이 추가로 적혀있었다. 글은 940여회의 조회 수(3월 30일 기준)를 기록하고 64개의 댓글(3월 30일 기준)이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초등교육과 학생회는 이외에도 초등교육과 개강총회와 카카오톡 등을 통하여 공론화를 진행하였다. 초등교육과 학생회장 이현균(초등교육·17) 학우는 공론화를 진행한 이유에 대하여 “초등교육과 학생회장단은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새터잔여금 총학생회비 귀속에 대해 반대입장을 냈습니다. 새터잔여금과 총학생회비의 목적성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했고 이 이유만으로도 귀속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귀속에 찬성하는 과에서 말씀하셨던 근거들도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귀속으로 결정이 되었고 이에 부당함을 느껴 이를 타 학우들에게 알리고자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공론화 과정에서의 갈등

공론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갈등도 있었다. 지난 19일 기술교육과 학회장단 외 16개 학과 학회장단은 초등교육과 학생회에서 올린 글과 입장문에는 다소 왜곡되거나 초등교육과의 주장에 유리하도록 편집된 내용이 많았다고 주장하며 청람광장에 “초등교육과 학생회에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새터 잔금을 환급하기 어려운 근거는 초등교육과 학생회의 입장문에 올라온 것 외에도 ‘새터 운영비는 학생들의 참가비로만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측에서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금액이 있다. 그래서 학생들 개개인에게 얼마씩 환급해야 한다고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새내기 참가비와 재학생 숙박비는 차이가 있는데, 결과적인 운영비는 두 개가 분리되어 사용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참가비 차이로만 환급 금액을 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등이 제시되었다고 적혀있었다. 또한 이러한 발언에 대한 언급 없이 일부 발언에 대한 반박과 새터 잔금을 학생회비에 귀속하는 것의 부당성만을 언급한 것은 의결된 사안에 대한 불복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확운위 회의 과정 및 결과를 무시하는 옳지 못한 행동이므로 이에 대한 초등교육과 학생회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에 초등교육과 학생회는 그로부터 2일 후인 21일에 청람광장에 사과문을 게시하였으며 같은 날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도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사과문에는 “확운위원들이 말씀하신 논지의 부분적 선택을 통해 위 안건이 단순한 과정으로 의결된 것처럼 해석되도록 작성한 점 사과드립니다.”,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해당 논의를 공론화한 점과 공론화를 위하여 개인적인 카톡 등 부적절한 수단을 택했다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학생총회 논의 안건 상정 기각

전학대회에서 역사교육과가 새터 잔금의 학생회비 귀속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제출하였으며 그 뒤 해당 안건을 학생총회의 논의 안건으로 올릴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과반수가 반대하여 학생총회의 논의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이현균 학우는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하여 어떻게 활동할지를 묻는 말에 “학생총회에서 예산안을 인준할 때 귀속된 금액의 반환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생총회에서의 논의 진행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계획된 행동은 없으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는 논의 중에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비상대책위원장 이은지(음악교육·17) 학우는 앞으로 이 사안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전학대회에서 관련 논의를 학생총회의 예산안의 심의 과정에서 이야기를 나누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귀속과 환급 자체에 대한 논의는 확운위에서 의결되었기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답했다.

 

◇새터 잔금 활용에 대한 우리학교 학우들의 생각

익명의 학우는 이 사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학생회비가 개인적인 이익을 따지며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좋은 일에 사용되면 (새터비 잔금이 학생회비에 귀속되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또 다른 학우는 “모르고 넘어갔을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준 것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안이 진행되는 과정이 좋지만은 않았던 것이 유감입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인영 기자  0712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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