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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호/오늘의 청람] 대학원 총학생회장과 만나다

서진경 기자l승인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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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학원생 총학생회에서 하는 일이 궁금합니다.
대학원총학생회에서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대학원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는 일개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한 명의 학생이 의견을 말하기 힘들 때 학생회를 통해서 학교에 공식적으로 의견제시를 하면 학교에서 의미 있게 그 의견을 받아들이게 되죠. 이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또 대학원생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문화답사사업이 있어요. 그리고 대학원은 연구 활동이 중요하잖아요. 어떻게 연구를 서포트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또한 학생회비와 학교예산에서 사업들을 추진합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대학원생들의 의견들을 받아서 학생회에서 자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Q. 대학원생 총학생회장에 출마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교에 작년에 학생회에서 추진하는 문화답사사업에 참여를 했었는데요. 다른 과 사람들을 사귀고 친해지는 게 되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학생회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보면 좋은 사업들이 많은데 잘 추진이 되지 않더라고요. 제가 학생회 일을 맡게 되면 이런 것들을 추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우리학교에서는 구두발표만 학술지원을 해주는데요. 저는 포스터 발표도 학술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학교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포스터발표 지원에 대해서도 요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학생이 이야기를 할 창구가 별로 없더라고요. 열린총장실에 글도 올리고 다른 방법으로 어필도 많이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답답함을 많이 느꼈고, 더욱 학생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의견을 제시하고 싶을 때 모바일이나 게시판을 이용하면 부담이 덜하잖아요. 그런데 우리학교 학생회홈페이지는 활성화가 잘 안 돼 있어서 논의의 장이 잘 만들어지는 것 같지 않았어요. 너무 의견 제시 창구가 적다고 생각이 들어 서 올해 그런 의미에서 학생회장 공약으로 내세운 게 sns 의견제시장을 만드는 거였어요. 그래서 밴드를 개설했고, 게시판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 보다는 쉽고 확인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설문조사도 열 차례 이상 실시했는데요. 모바일 폼으로 설문조사지를 만들어서 밴드를 통해 올리는 방식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학생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하는 일에 힘을 다했습니다.

Q. 대학원총학생회장은 어떻게 뽑히나요?
저희 대학원생 총학생회는 임기가 1월부터 12월까지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번 달에 선거를 하게 돼요. 학생회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선거에 나가고 1등이 회장하고, 2등이 부회장이 되는 그런 방식이 아니고 러닝메이트라고 하죠. 회장하고 부회장이 할 사람들이 두 명이 짝을 이뤄서 나가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매년 한 팀 정도만 나오는 식이고, 보통 투표는 찬반 투표식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장, 부회장이 아니다 하더라도 학생회가 하는 일들에 공감을 한다거나 도와주고 싶다면 따로 직책을 주지는 않지만 몇 명의 학생회원을 모집하게 되는데 사실은 잘 모집이 되지는 않았었어요. 저희도 그랬고, 이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같은 경우에도 러닝메이트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이 사람이 나랑 뜻이 같은지 아닌지 잘 모 르는 상태에서 수소문해서 나간다는 사람 있을 때 러닝메이트를 이루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Q. 우리학교 대학원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생들에게 간단한 설명 부탁드려요.
우리학교 대학원에는 크게 교육대학원, 일반 대학원, 정책대학원 세 가지가 있습니다. 교육 대학원은 현직교사들이 학기 중에 야간으로 수업을 듣지 않고 방학 때 공부를 하려고 하는 경우 올 수 있는 곳입니다. 교육대학원은 현직교사들만 다닐 수 있는 대학원입니다. 일반대학원은 현직교사가 아니더라도 올 수 있는 데죠. 임용 고시에 필요한 교원자격증을 받으려고 오는 사람도 있고, 현직교사지만 파견제도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공부가 하고 싶을 때도 올 수 있습니 다. 현직교사인데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서 월급을 받으면서 대학원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파견제도라는 것이 있는데요. 파견을 받은 교사들도 일반대학원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Q. 마지막으로 학부생들의 총학생회와 다른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학부생의 요구를 대변하는 것이 학부 총학이고 대학원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대학원 총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처지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대변하는 것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학부생 총학생회는 축제 등 학교차원의 굵직한 일들을 학생회에서 맡는 반면 대학원 총학생회는 학부 총학보다는 자율적 으로 사업을 기획해 나간다는 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율적으로 구성이 되고 학생회의 성격에 따라 사업이 진행된다는 점은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학생회가 공통적으로 지니는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진경 기자  jingyong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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