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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호/보도] 이성 직원의 생활관 출입에 학우들의 불만의 목소리 높아져

학생들의 의견과 사도교양교육원 측의 입장은 양인영 기자l승인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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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청람광장에 사임당관 샤워실을 남성 직원이 무단 점검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후 자신도 이성 직원의 생활관 출입으로 불편한 경험을 했다는 학우들의 의견이 잇따라 댓글로 달렸다. 이에 이성 직원의 생활관 출입에 학우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고, 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지 알아보았다.

◇ 사임당관 사건에 대한 사도교양교육원의 설명
사도교양교육원 행정실은 이 사건에 대하여 “사임당관에 난방이 안 된다는 건의가 있어서 경비 근로자와 우리학교 시설과의 보일러실 직원이 정비하러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직원이 관리자임을 알리는 조끼를 입고 있다가, 더워서 이를 벗었다. 아마 학우는 이때 본 것 같다. (점검한 사람이) 외부인이 아닌 내부인이었으며 장소도 샤워실이 아니라 화장실이었다.”라고 답했다. 공지가 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비가 필요한 것이 난방뿐 아니라 사소한 것도 있고, 또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생활관에 자주 들어가야 하고, 관별로 내용도 달라서 일일이 공지를 할 수가 없다. 만약 공지를 하려 한다면 정비가 지연되는 점은 (학생들이) 감수해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외부 업체의 직원이 출입할 경우 사도교양교육원 홈페이지 등으로 공지가 된다. 다만 매주 세탁기를 청소할 때는 공지 없이 상주하는 직원이 하는데, 이 직원도 여성관은 2학기부터 여성 직원으로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 이성 직원 출입에 대한 학우들의 경험과 의견
이성 직원의 생활관 출입에 불편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많은 학우들이 답했다. 한 학우는 “작년에 기숙사 전등을 갈았던 시기였다. 사임당관 샤워실 안의 탈의 공간에 있는데,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문이 열렸다. 학생인 줄 알았는데, 문이 닫히더니 남자들 웃음소리가 들렸다. 커튼 너머여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전등을 갈러 온 사람들의 목소리였다. 수치스러워서 차마 밖에 나가서 확인하지도 못했다. 아직까지도 화가 난다. 이번에 사임당관 사건을 접하자마자 그때의 일이 생각나서 너무 화가 났다.”라며 이성 직원의 무분별한 생활관 출입에 분노했다.
이밖에도 학우들은 “샤워 후 샤워 가운과 같이 편한 차림을 하고 나오는데 이성 직원분이 사전 공지도 없이 서성이고 계셨다. 그 옆을 지나가는 게 민망하고 당황스러웠다.”, “화장실에 갔는데 이성 직원 두 분이 점검하고 계셨다. 학교에서 아무런 공지도 없었기에 매우 당황했다.”,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소독을 한다고 직원분들이 방에 들어오셨다. 노크하셨지만 이성 직원이 방까지 들어온다는 것과 빨래를 방에 널기도 하는데 그게 보인다는 것이 매우 불쾌했다.”라며 이성 직원의 생활관 출입에 당황스럽고 불쾌했던 경험을 토로했다.
추가로 해결 대책을 제시한 학우들도 있었다. 대책은 “이성 직원이 출입할 수 있다 하더라도 불법 촬영 위험이 있는 방, 화장실, 샤워실은 동성 직원이 하시거나 동성 직원분이 함께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성 직원만 계신다면 아무도 없을 때 누가 무슨 일을 할지 믿음이 가지 않고 불안하다.”, “이성 방문객이나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하거나 주의할 점을 숙지시켜야 한다. 지금은 학우들이 알아서 조심하라는 것 같다.”, “이성 직원이 업무상 출입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번 사임당관 사건처럼 샤워실, 화장실과 같은 장소에서는 출입에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직원들은 학생들의 생활공간에 출입한다는 것을 유념하여 행동해 주었으면 한다.”, “왜 여성관의 경비원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최소한 사전공지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으로 다양했다.

◇ 사도교육원장 “즉시 시정하겠다.”
지난 10월 25일 있었던 ‘입사생과 사도교육원장과의 대화’에서 한 학우가 “사임당관에서 씻고 있었는데, 노크 소리가 있었다. 학우라고 생각하고 대답을 안했더니 경비원분이 문을 열어서 보고 그대로 열어두고 가셨다. 만약 탈의 중이었다면 마주쳤을 것이다. 노크 후에 안에 있다면 대답하라고 말하고, 샤워실·화장실의 시설물 정비 전에는 공지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김경래 사도교육원장은 “이건 개인의 (경험)문제가 아니다. 말 잘해주었다. 학생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회의를 통해 즉시 시정하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사회를 맡은 교양교육부 김정민 조교는 “샤워실이나 화장실을 점검해야할 때는 1층뿐 아니라 각층에도 공지를 하고, 시설검사 등으로 안에 들어갈 때는 안에 사람이 있나 여러 번 확실히 확인하고 들어가면 해결될 것 같다. 이 사안은 다른 부서들과 논의를 계속해서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인영 기자  0712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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