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1.8 목 01:15

[334호/식객] 오징어 보쌈집을 가다

유지민 기자l승인2011.11.1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해산물을 먹을 줄 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먹는 오징어. 오징어는 구이로, 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로, 횟감으로 등등 다양하게 요리를 해먹어서 대중들에게 매우 친숙한 음식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오징어로 ‘보쌈’을 해먹는다고 하여 ‘보쌈당한 오징어’라는 집을 갔다.
 가게 안을 들어가자마자 매운 향이 코끝을 찔렀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얼마나 매울지가 감이 왔다. 우리는 적당한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로 시켜서 섞어찌개, 오징어보쌈, 오징어만두를 다 맛보았다. 섞어찌개는 끓이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첫 번째로 오징어 만두를 먹어보았다. 입안에 넣어 씹을 때마다 오징어 향이 났으며 고기만두를 먹는 듯했다.
 그 다음으로 매워 보이는 빨간 소스로 무장한 오징어보쌈을 먹었다. 오징어 살이 통통해서 씹는 느낌이 좋았고, 처음 몇 개를 쌈 싸먹을 때는 오징어 볶음과 비슷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매운 맛이 확 느껴지고 뜨거운 섞어찌개까지 먹으니 혀가 마비가 될 것 같았다. 섞어찌개에는 여러 가지 해산물들이 들어가 있는데 오징어가 대부분이고 조개가 조금 들어가고 칼국수면 같은 것이 들어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매운 맛도 슬슬 적응이 되어서 매운 맛 뿐만 아니라 다른 맛도 느낄 수가 있게 되었다. 섞어찌개는 해산물이 주 메뉴가 아니었다. 바로 국물이 주 메뉴였다. 매우면서도 중독성이 있었고, 해산물의 향이 나는 라면국물을 먹는 것 같았다.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종업원이 팔려고 하는 의지가 별로 없어 보였지만, 매운 맛을 찾으러 사람들이 이곳에 잘 모이는 것 같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 와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지민 기자  pikamin92@blue.knue.ac.kr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이전홈페이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태성탑연로 250  |  대표전화: 043) 230-3340  |  Mail to: press@knue.ac.kr
발행인: 류희찬  |  주간: 손정주  |  편집국장: 박설희  |  편집실장: 김지연/김보임/허주리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설희
Copyright © 2018 한국교원대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