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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호/사설] 캠퍼스는 안전해야 한다

한국교원대신문l승인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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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는 학생, 교수, 직원, 연수생, 방문객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학습과 연구의 일터이며 쉼터이다. 많은 사람들이 캠퍼스를 바쁘게 혹은 천천히 다닌다. 당연히 길에서의 안전도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 일반 언론에서도 대학 캠퍼스의 안전문제, 특히 교통관련 문제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학내 문제들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피해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캠퍼스 안전에 대한 관심은 개인 스스로 그리고 학교 당국 모두가 자주 가져야 한다.

  학기 초인 지난주 종합교육관에서 기숙사로 돌아가는 삼거리에서 자전거를 몰던 학생이 다쳐서 119 구급차가 와서 처리를 했고, 다행히 많이 다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이 곳은 급커브에다 경사진 대로로 이어지는 곳으로 학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 하겠다. 찾아보면 사고의 이력은 더 있을 것이다. 학내 어느 교수의 증언에 의하면 휴대폰을 보면서 길을 건너는 학생이 있어 완전히 멈추고 경적울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로 와서 가볍게 부딪쳤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 캠퍼스의 안전에 대해 자주 살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캠퍼스는 건물, 도로, 주차장, 운동장, 잔디공원, 인도 등의 시설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들 시설과 관련하여 가장 빨리 움직이는 것이 자동차다. 학내에서의 속도 규정을 지키는 일은 필수적이다. 사실 규정보다 더 느리게 움직일 수는 없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문제는 강의나 수업과 관련하여 시간에 쫓길 때, 그리고 상업용을 포함한 외부 차량들도 시간에 쫓길 때, 종종 과속을 한다. 캠퍼스 도로는 상대적으로 한가하게 여겨지니 과속에 대한 위험 체감이 줄어들 소지가 많다. 그리고 자전거나 전동 퀵보드를 타는 학생들도 자주 타다보면 이력이 생기고 적응이 잘 되어 속도를 높이는 경향도 있다. 또한 이들 자전거나 전동 보드는 차도를 자주 이용하면서 차선을 넘나들고, 안전 장구도 없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체육관과 종합교육관 앞의 대로는 큰 도로이면서 학교 정문 방향으로 어느 정도 경사도가 있으며, 이 도로로 접해 들어오는 지선도로들도 상당히 많다. 따라서 학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 앞에 대한 조심이 요구된다. 가능하면 꺾는 도로변 거울이나 길바닥 베개 시설 등 안전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 길가 주차장에서 주차하거나 차를 빼낼 때도 뒤를 잘 살펴야 한다.

  학내를 살펴보면 학생들은 단체로 수업을 마치거나 들어가는 경향이 많으므로 가끔 인도를 넘쳐서 차도를 걸어갈 때도 있다. 꼭 인도만을 사용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건물 바로 앞 접근 도로는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경우에는 특히 운전자들의 조심이 요구된다. 이러한 구분이 없는 도로에는 가끔 불법 주차들이 있으므로 도보 통행에 더 신경이 쓰이게 된다. 학교 안 도로는 사실 집의 마당이라는 개념임을 인식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안전을 당부하도록 하는 것이 학교 당국이나 교직자들의 의무의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더하여 가능하면 인도를 더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존의 인도가 더 넓어져도 좋다. 아마도 학교는 발전할 것이고, 그런 만큼 건물과 도로, 차량 등이 늘어날 것이다. 안전에 관한 준비도 함께 발전해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안전문제로서 기숙사와 같은 특정 건물에 대한 무단 침입, 충동에 의한 것이거나 의도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통제된 장소나 통제되나 시간에서의 건물 침투에 대한 것은 당사자에 대한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건물을 사용하는 학생이나 교직원들, 건물을 관리하는 당국과 인원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최근 학내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CCTV를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사각지대가 많이 없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사각지대가 없는지, 우범지역화할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 어느 대학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학내 캠퍼스로의 외부인의 출입은 자유로운 것이다. 이 점을 학교의 주인들은 유의해야 한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주거지는 주로 기숙사이거나 학교 인접한 곳의 원룸지역이다. 기숙사는 학교가 직접 관장하므로 어느 정도는 안전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학교 주변 원룸촌에 대해서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학교 밖이라고 하여 학교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사회의 행정기관으로 하여금 CCTV와 같은 안전 장치와 경찰 순찰 등이 보다 자주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개교 이래 학생회에서 자체적으로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학교 인접 도로에서의 순찰 활동도 많은 기여를 했을 것이다.

  사실 캠퍼스는 학교 안을 말하지만 인접하여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원룸이나 더러는 인근 아파트 등도 캠퍼스에 준한다. 학생들이 주야로 사용하는 길이고 그리고 주변의 상점들도 마찬가지이다. 더 넓게는 우리 학교 외부에 있는 부속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와 이들과 이어지는 길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학교로 연결되는 주된 교통로인 미호 삼거리에서 걸어오는 학생들이나 교직원들도 많다. 역시 이들 길들도 안전에 어떤 필요가 있는지 살피도록 하자. 정문 앞 대로변 건너서도 학생들이 살고 있다. 대형차량까지 포함하여 많은 차들이 다니는 큰 길을 건너거나 인도를 걸을 때도 늘 조심하도록 한다. 이런 길들에도 안전시설이 더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역시 지역사회와 지역의 행정기관들과의 안전을 위한 협력과 연계가 필연적이다. 우리학교가 다른 학교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특별히 덜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안전은 학업과 마찬가지로 먼저 스스로 챙길 때 더욱 높아질 것이다. 아름다운 캠퍼스가 안전하여 더 아름다운 캠퍼스로 격상되도록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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