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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호/보도] 청람사이버 접속 장애, 긴급히 서버 이전을 통해 해결

이용에 차질 빚어... 기존 문제점 통해 추가 개선 전망 뚜렷해지기도 현정우 기자l승인2018.10.01l수정2018.10.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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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화요일 청람사이버 사이트가 접속 불량을 일으켰다. 사이트에 들어갈 경우 흰 화면을 바탕으로 Error가 포함된 영어 오류 메시지가 나오는 식이었다. 기존의 어플과 새로운 청람포털, 웹을 통한 접속 모두 되지 않아 문제 해결이 긴급히 이루어졌다.

 

◇ 수업 진행에 곤란 ··· 다양한 불편 사항 제기돼

청람사이버가 이전에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적은 있었다. 기존의 청람사이버는 구글 크롬으로 접속할 경우 첨부파일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등 과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당 문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접속할 경우 해결되곤 했다. 이번 통합학사 개편을 거치면서 다른 문제가 생겼다. 간혹 접속을 시도할 경우 전혀 다른 창이 뜨는 에러였다. 익명의 학우는 “▲흰 화면을 바탕으로 영어로 뭐가 계속 떴다. 사이버강의를 들어야 했는데 안 들어가져서 당황했다.”며 “청람포털로 들어가니 되길래 포털로 청람사이버에 들어가서 강의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9월 18일 일어난 접속 불량 사태는 포탈에서도 동일한 화면이 떴던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 수업이 있던 한 교수는 “청람사이버는 ▲교안과 ▲수업내용과 관련된 동영상을 안내하고 수업시간에 구두로 전달한 학사일정, 과제내용을 구체적으로 ▲공지하기 위해 사용한다. 교수자 입장에서는 이 교안을 다운받은 횟수와 공지 글의 조회수를 통해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진술했다. 장애가 있던 날에는 새로운 교안으로 수업을 진행하던 날이었는데 학생들의 조회수가 적어서 확인 차에 접속이 되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교수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일이 아니지만 수업에 교안을 지참하여야 했기에 학습자 입장에서는 불편했을 것이다. 이런 사태가 있을 때 학교에서 SMS로 접속장애에 대한 알림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 9월 18일 당일, 서버는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가

교육정보원 김수현 조교에게 당일 일어났던 사태에 대해 물어 보았다.

김수현 조교는 기존에 청람사이버가 갖고 있던 기술적인 문제를 설명했다. “현재 장비가 ▲2007년에 도입된 것이어서 지금 쓰기엔 문제가 있었다. 유지보수 장비에 불이 계속 들어올 정도로 지나친 노후화가 진행되었기에 올해에 두 달 계약해서 전반적인 교체를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올해 서버 유지보수를 위한 개혁이 이루어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청람사이버는 ▲부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던 상태”임을 덧붙였다.

 

00:10 서버 불능

9월 18일 이전까지 몇 차례 전조증상 역시 있던 차였다. ▲장비 에러를 알리는 불이 들어오고 서비스가 한 번씩 새벽에 죽기도 하여서 로그를 정리하고 서비스를 재시작하면서 버티고 있었다. 김수현 조교는 “정품 OS를 쓸 경우 매년 돈을 내야 한다. 개봉 무상으로 할 때만 지원을 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업그레이드를 해 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신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OS(청람사이버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가 너무 오래되었음을 지적했다.

“일단 서비스가 죽으면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파악해야한다. 서버에러로그, 하드웨어장애, WAS(웹 서비스 엔진) 로그, DB 상태, 스토리지 연결 등등 많은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 청람사이버의 경우에는 ▲메인보드에 내장된 네트워크모듈 장애로 인한 것이었는데, 웹 소스 및 콘텐츠가 있는 스토리지에 연결할 때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웹 서비스도 네트워크모듈을 통해서 연결되기 때문에 상당히 큰 문제였다.”

 

10:30 서버 점검 및 이러닝, S/W관련 업체 등에 확인

김수현 조교는 “담당 팀장님은 출장 중이셨고, 저는 기획평가과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관련 업무로 인해 8시 10분부터 본부 쪽을 지원하는 중이어서 대처가 많이 늦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11:20 서비스 일시 정상화

“서버가 PC 죽듯이 죽어서 억지로 이것저것 띄워서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바꿨다. 그래서 오전에 잠깐 띄워서 버텨보려고 했다.”

 

12:00 서버 재불능

“간신히 한 시간 정도 띄웠는데 밥 먹고 오니 서버가 다시 죽어 있었다. 관련 설정을 변경하고 파워선을 확인해서 통신을 다시 연결해 봐도 도저히 회복될 가망이 안 보였다.” 이에 교육정보원은 ▲서버 이전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 “가능성은 반반이었다. 청람포털 서버의 메모리가 부족했다. (CPU 클럭까지 완전히 같은) 동일모델 서버에서 메모리를 하나 뺐다가 붙여도 부팅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정도였다. 결국 메인보드에 장애가 나서 장비를 받아 다시 설치하는 데 2주라는 추가 시간이 걸리기도 했기에 신중한 결정이었다.”

 

17:40 서비스 정상화

김수현 조교는 “오후 5시부터 다시 서비스되었으나 파일 첨부 등의 오류로 인해 계속해서 설정 변경 중이었다. 시급한 상황이었기에 제대로 된 공지를 못하고 진행했다.”라 해명했다.

 

기존의 쓰지 못하게 된 서버는 임시 서버로 옮긴 상태다. “임시 서버가 시간이 좀 된 것이긴 하지만 다행히 공간이 가능하고 같은 OS를 쓰고 있다.” 김수현 조교는 “청람사이버 관련 소스나 컨텐츠들은 전부 스토리지라는 별개의 공간에 있다. 서버 쪽 웹서비스를 운영하는 WAS라는 게 있다. WAS는 일종의 OS 비슷한 것인데 서버 상에 있어 서버 로컬디스크에 있는 상태여서 이전하고 설정하는 작업이 하루 정도 걸린다. 결국 서버를 긴급하게 이전했다. 하루 만에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 사후 대책, 앞으로의 전망은?

이후 교육정보원 측은 청람사이버에 (사이버 강의 포함) 강의를 하나라도 개설한 교수 85명을 추출해 다음 날 오전 9시 경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장애원인(부품 수급 불가로 인해 유지보수 계약이 불가했음) 및 조치사항, 향후계획이 실렸다. 메일 주소가 없는 사람 5~6명은 누락되었다.

아직 모바일 웹에서 접속할 경우 모바일 도메인은 열리고 있지 않다. 향후에 생길 문제에 대해 김수현 조교는 “이번에 급하게 설정을 옮기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 아직 조치 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제 기존의 서비스는 죽어서 향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청람사이버의 전망에 대해 질문하자 “빠르면 하반기 겨울학기, 늦어도 2019년에는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시스템 도입을 계획 중에 있다. ACE 사업 지원비와 학교예산 일부를 더해서 9월에 계약까지 추진된 상황이고, 10월부터 2~3개월 정도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것 같다. ▲올해 소프트웨어든 서버든 전반적인 교체 및 기능의 접근성, H/W와 S/W 개선 등이 이루어질 것이며 모바일에서도 동일한 시스템을 100프로 지원할 예정이다. ▲12월 정도, 늦어도 내년까지는 오픈을 계획 중에 있고 그 때에 시스템이 옮겨갈 텐데 그 전까지 서버 장애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현정우 기자  kubrick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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