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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오늘의청람] 학생들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다짐

민소정 기자l승인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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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초등교육과 17학번 서민주 학우 인터뷰

Q. 처음으로 실습에 참여했는데 소감이 어떤지?

A.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더 작았다. 월곡초등학교로 실습을 다녀왔는데 반에 아이들도 적고 순수해서 놀랐다. 참관실습이 원래 5일인데 공휴일 때문에 이번에 4일밖에 없어서 짧게 다녀왔다. 또 하루는 특강을 들어 아이들 볼 시간이 많이 없어 아쉬웠다. 수업 지도안을 짜지 않아 조금 편하게 다녀온 것 같다. 다음 실습이 빨리 가고 싶기도 하다.

 

Q. 첫 실습인데 실습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

A. 사실 참관실습은 준비할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냥 복장에 신경 쓰고 실습 일지 그날그날 잘 쓰면 되는 것이어서 내용적인 측면에서 신경 쓸 것은 많지 않았다. 옷이나 신발에 신경 쓰면 되었다.

 

Q. 실습 과정 중에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A. 삼학년은 학교에서 실습버스를 지원해주는데 참관실습은 하나도 지원해주지 않는다. 교통비만 한 팔천 원 정도 일괄적으로 들어온다. 본인의 경우는 월곡초등학교여서 교통비가 많이 들지 않았는데 다른 학우들은 만 원씩 내며 택시를 매일 타고 다녀야 하고 아침에 다 같이 택시를 타고 가야 하니 택시도 잘 안 잡힌다. 그리고 선생님의 일이 있으면 퇴근이 늦어지는 것 정도가 힘들었던 것 같다.

 

Q. 실습 전후에 교사관에 차이가 생겼는지?

A. 사실 실습 가기 전에 친구들과 ‘빨리 다른 학교로 뜨자’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너무 힘들 것 같았고 걱정도 되었다. 초등안전이라는 강의를 들으며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고 실수가 있어도 전부 우리의 책임이 되니 너무 무서워서 “이건 아닌 것 같다”, “감당하기 힘들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실습에 다녀오니 그런 점들을 전부 감내하더라도 일을 할 만큼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확실히 더 열심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Q. 실습 과정 중 학생과 있었던 특별한 일화가 있다면?

A. 본인은 1학년 반을 담당했는데 학생들의 이름을 전부 외워 불러주고 싶었다. 하지만 학생들을 본 시간이 이틀도 거의 되지 않아 몇 명밖에 못 외워서 미안했다. 실습 마지막에 인사하려고 이야기를 하는 중 울음이 나왔다. 어떤 학생이 본인이 우는 것을 보고 따라서 펑펑 울었다. 그것을 보고 1학년 아이들이라 처음으로 만난 교생 선생님이어서 열심히 다가오고 그런 것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많이 좋아해 줬구나 하고 느꼈다. 인사를 한 뒤 점심을 먹으려 다시 왔는데 아이들이 허리에 매달려 선생님이 다시 왔다고, 안 가면 안 되냐고 말을 했는데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정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Q. 미래의 교사가 되었을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실습을 가며 안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학생들이 체력이 넘치고 활발하고 잠시만 눈을 떼면 안전사고도 잘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초등학생인데 그래도 아이들에게 신경을 잘 써 줬으면 좋겠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소정 기자  dohwa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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