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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 생활관 자율 점검 및 24시간 개방 종료, 앞으로의 계획은?

이현주 기자l승인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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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 2주간의 ‘생활관 자율 점검 및 24시간 개방 시범 운영’이 끝이 났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생활관을 출입할 수 있는 방침은 처음이었기에 입사생들의 기대감이 컸던 이번 시범 운영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시범 운영이 무슨 의도로 시행됐으며, 운영 중 아쉬운 점이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시행 계획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우선 생활관 24시 개방을 하지 않고 12시 ~ 5시까지 출입을 통제해 온 이유에 대해 사도교육원장은 세 가지로 답했다. 첫째는 안전, 둘째는 공동생활, 셋째는 건강관리였다. “학교가 대도시도 아니고 시골에 위치해있고 가로등도 많지 않아 어둡고 12시~5시에는 사람도 잘 다니지 않아 안전사고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동틀 때까지 출입문을 개방하지 않았다. 또한 공동생활을 하는 생활관이기에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쉽게 일어난다. 늦은 시간에 출입을 하면 취침 또는 공부하는 입사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그러한 상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너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거나 잠을 자지 않으면 건강상 좋지 않으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교육원장은 위와 같은 고전적인 시간 규제는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을 제약한다는 문제점을 지닌다고 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학생들의 사고와 주변 환경도 변화했다. 너무 정형화된 규정의 틀 속에 살다 보면 그 틀 안에서만 사고하게 된다. 시범 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기적으로 열린, 창의적 생각을 지닌 교원대 학생을 양성하는 것이다. 향후 교사가 되어서도 방황하는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미래가 요구하는 스승상은 공감, 소통하고 시대부합적인 사람이다.”라며 시범 운영을 시행한 이유를 밝혔다.
 사도교양교육원에 의하면 2주 간의 시범 운영 중 안전사고나 큰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입사생들이 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사도교육원장은 아쉬움을 표했다. 점검표를 작성하지 않으면 책임 조교나 사도교양교육원 측에서 학생의 행방을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12시부터 5시까지가 처음으로 자율권이 부여된 시간인지라 대다수가 그 시간을 음주로 이용했다고 한다. 점검표 조사 결과 기숙사를 외출한 학생 중 70%가 술자리였고 10%가 MT 및 과행사, 나머지는 산책 등 기타 개인 사정이다. 사도교육원장은 “물론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심야에 동아리 활동이나 12시 이전에 끝내기 힘든 일을 하는 등 조금은 긍정적인 문화를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아마 이번에 일시적으로 개방한 것이라 학생들이 그런 것 같고 사시사철 열어놓으면 그러지 않을 것이고 안정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먼저 1차 시범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하고 자치회 임원진과 회의를 통해 자세한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사도교육원장은 “이제부터는 자치회와 모든 사항을 협의한 후에 시행할 것이다. 사도교양교육원 측에서는 행정, 재정적인 면만 돕고 자치회에서 자기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라며 자치회의 역할이 증대될 것을 얘기했다. 또한 기말고사 전, 5월 말 ~ 6월 초 2주 동안 2차 시범 운영을 할 것이며 설문조사를 재진행해 1차 때와는 달라진 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사도교양교육원 측은 24시 개방에 대한 의견은 학생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수합하고 학생을 대표하는 자치회와 회의를 거친 후 임원진과 학교 측의 생각을 반영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학생들이 시범 운영 기간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24시 개방을 보다 보완하여 2학기에는 한 학기 동안 전면개방을 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현주 기자  kyo61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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