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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 윤리교육과 H교수 해임 및 자진사퇴 촉구 서명운동 진행

민소정 기자l승인2018.05.14l수정2018.05.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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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교육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30일부터 5일까지 지난 30일부터 5일까지 'H교수 해임 및 자진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은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학생회관과 관리동에서 이루어졌으며 총 1,562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H교수는 2006년 성추행 혐의로 방학 기간 중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서명운동은 비대위 활동을 학내 구성원에게 알리고 지지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익명의 대학원생은 “본인이 학부생이었을 때 H교수 사건이 있었는데 대학원생이 된 지금까지도 오랜 기간 제대로 된 처벌이 없다는 것에 대해 교육자를 교육하는 우리학교에서 이런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부끄럽다. 빨리 이 일이 제대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라며 서명운동에 참여한 계기를 말했다. 비대위는 서명운동 장소에 피해자의 진술백서를 비치하여 열람할 수 있도록 했고, 서명운동과 함께 H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을 메모지에 작성하는 캠페인과 SNS 상에서 H교수 자진사퇴 촉구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메모지는 H교수 연구실 문 앞에 부착되었다. 비대위는 서명을 다음 주 중 성명서와 함께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서명운동 진행 중 외부인이 찾아와 이것도 미투운동 같은 것이냐, 여학생들이 먼저 교수를 유혹한 것은 아니냐고 묻는 일도 있었다.

 

비대위의 요구에 윤리교육과 학과장은 H교수가 진행하는 전공강의인 한국윤리사상을 2회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르면 1학기에는 H교수의 이름으로 강의를 개설하고 2학기에는 다른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개설하게 된다. 비대위원장은 “학습권의 문제는 윤리교육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H교수가 교양강의를 개설함으로써 다른 과 학부생들의 학습권도 침해되고 있다. 또한 대학원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운동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명 전달 이후의 비대위 활동 계획은 차후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비대위는 자진사퇴 운동은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은 학우들에게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일에 대해 무턱대고 도망가거나 순응하고 싶지 않다. 잘못된 일이 있으면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학우들이 이를 단순히 옛날 일로 치부하고 넘어가지 않고 불합리한 것이 바뀔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민소정 기자  dohwa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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