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5.15 화 17:14

[415호] 세월호, 잊지 않겠다는 추모의 물결

세월호참사 4주기를 맞아 우리학교에서 다양한 행사 열려 이예림 기자l승인2018.04.3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세월호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침몰한 지 4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생생한 그 날의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많은 추모행사가 열렸다.
행동하는 예비교사 모임(이하 행예모)에서는 ‘안녕, 세월호’라는 이름의 세월호 4주기 추모 문구 공모전을 진행했다. 행예모는 이를 통해 세월호는 인양되었지만, 아직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끌어올려 지지 못한 말을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전하고자 하였다. 이 공모전은 4월 9일부터 14일 금요일 4시 16분까지 문구를 받았다. 행예모는 14일 오후 7시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린 '4월 16일의 약속 다짐 문화제'에 참석하였다. 공모전에서 모인 문구들을 피켓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한국교원대학교 학우들의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할 수 있었다.
16일 월요일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는 잔디밭, 외톨이 나무 앞에서 세월호 추모 부스 ‘기억, 다시 봄’을 운영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외톨이 나무에 추모 리본 달기, 세월호를 기억하는 청람인의 한마디 쓰기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노란 리본 만들기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달아놓은 리본에는 “잊지 않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쉬시길”, “아직 피지도 못한 꽃들이 물속에 잠겨버렸다.”라고 쓰여있는 등 슬픈 학생들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윤진(초등교육·18) 학우는 “벌써 4주기라니 시간이 참 무섭다는 걸 또 한 번 느낀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노란 리본에 쓴 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0416 오래오래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속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식당 앞에서 노란 리본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부스에서 받은 리본을 가방이나 자신의 소지품에 달고 세월호참사를 잊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학교 내에서의 세월호 관련 행사들은 학생들에게 4월 16일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추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세월호참사는 어쩌면 내가 될 수도 있었던 또래 아이들의 죽음이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 사건이다. 교내에서 진행된 추모행사들은 추모의 마음과 잊지 않겠다는 뜨거운 다짐을 되새긴 계기였다. 이에 허수영(윤리교육·18) 학우는 “우리는 아직도 세월호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사고를 당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기억하는 만큼 행동으로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이예림 기자  .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이전홈페이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태성탑연로 250  |  대표전화: 043) 230-3340  |  Mail to: knuepress@naver.com
발행인: 류희찬  |  주간: 손정주  |  편집국장: 최원호  |  편집실장: 김지연/김주현/임찬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원호
Copyright © 2018 한국교원대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