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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호] 교양중국어 I 수업 수강인원 논란

김지연 기자l승인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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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청람광장 홈페이지에 ‘○○과 수강신청에 대한 문제제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교양 수업에 갔는데 수강제한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강의를 듣고 있었다. 알고보니 ○○과 신입생 전부가 그 강의를 듣고 있었다”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과 사무실이 ▲수강신청 없이 신입생을 강의에 넣어주었고 ▲신입생을 넣기 위해 일부러 수강신청인원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왜 전공 강의에서 채우지 못한 지식을 교양에, 그것도 정당한 수강신청을 거치지 않고 따로 한 마디 공지도 없이 신입생들을 강제로 넣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당 강의는 특성상 전공생과 일반 학부생의 수준 차이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수업이기 때문이다”라며 수강신청 방법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따르면 ○○과는 중국어교육과이며, 해당 강의는 ‘교양중국어 I’이다. 현재 이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은 28명으로, 중국어교육과 18학번 신입생 9명은 전부 이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한국교원대신문은 중국어교육과 사무실과의 질의를 통해 고발의 사실 여부와 교양중국어 I 강의의 수강신청 방식을 알아보았다.
중국어교육과의 조성희 조교는 청람광장에 올라온 글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과사무실에서 신입생을 강의에 넣어주었다는 내용은 “중국어교육과라고 해서 모든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들어오는 건 아니라서, 신입생과 상담을 하고 필요하면 교양 강의를 수강하게끔 하고 있다. 하지만 수강신청을 다 해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시인했으나,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라고 판단했기에 넣어준 것이다. 신입생들은 재학생보다 늦은 3월에 수강신청을 하지 않는가. 재학생들은 그전에 더 기회가 있었다”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어교육과 신입생을 넣어주기 위해 일부러 수강제한인원을 줄였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조 조교는 “이 강의는 2015년부터 줄곧 수강제한인원이 스무 명이었다. 어학 과목이다 보니 수강인원이 많으면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줄지 않느냐. 수강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원을 제한한 것이지 신입생들을 넣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줄인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올해가 조금 특이한 케이스다. 원래는 중국어교육과 신입생을 넣어도 인원수가 스무 명 안팎이었는데, 이번에 기초중국어가 부족한 학생이 조금 많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라며 이러한 수강신청 방식이 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알렸다.
해당 강의를 수강하는 익명의 학우는 “신입생이라 해도 중국어가 주 전공인 학생들을 타과 학생들과 같이 듣는 교양에 사전 동의 없이 강의를 수강하게 하는 건 공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에 세 시간 중국어 수업을 듣는 타과 학생들과 일주일에 전공 포함 많은 시간을 중국어에 할애하는 주전공생들이랑은 아무래도 실력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수강신청 방법이 형평성에 어긋남을 지적했다.


김지연 기자  r1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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