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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호] 우리학교 식당 위생은?

사도교육원 영양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대한 노력 중” 이현주 기자l승인2018.04.30l수정2018.04.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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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서 학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로 나눌 수 있다. 한 곳은 학생회관 1층에 위치해있는 느티헌과 매화헌이고, 다른 한 곳은 관리동 1층에 위치한 사도교양교육원(이하 사도교육원)  소속의 식당이다. 많은 학교 구성원들이 학생회관에 위치한 식당을 찾아가지만 입사생이라면 학식을 먹으러 주로 찾는 곳은 관리동일 것이다. 의무입사생의 경우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희망입사생의 경우도 기숙사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 먹을 수 있어 식비를 관리비와 함께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미입사생도 16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많이들 관리동 학생식당을 찾고 있다. 학생식당의 음식들은 많은 학생들 식생활의 상당 부분을 결정짓고, 식생활은 입사생의 건강에 직결되어 있기에 더욱 민감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우리가 매일 같이 먹는 학식이지만 학식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학우들에게 ‘학식 위생 관련 제보 및 건의’를 받은 결과 많은 학생들이 학식을 먹는 중 계란 껍질, 수세미, 플라스틱 등 이물질이 발견되었다고 제보했으며, 수저와 식판 그리고 식탁 위에 놓여있는 양념통 관리 실태를 궁금해 하였다. 이에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우리학교 학식의 위생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사도교육원 행정실을 통해 알아보았다.
학식 위생의 전체적인 관리를 묻자 사도교육원 영양사는 가장 먼저 학식의 식재료 관리부터 설명했다. “재료 입찰과정에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원산지도 철저히 관리해 검증된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매일 오전 9시~10시에 대면검수를 통해 식재료를 확인하고 있다. 납품받은 식재료는 당일 석식과 다음날 중식까지 사용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납품하는 식재료 공장도 방문해 업체 청결 상태도 확인하고 있다. 소스류는 한 번 더 끓이고 양파 등을 첨가해 재요리 후 사용하며 야채류도 소독액을 사용해 세척하고 있다.”고 식재료 위생에 신경쓰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주방 및 보관 창고 청소도 매일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은 주방 전체를 대청소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리학교의 학식은 대부분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었다. 김치류나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등 일부 가공품을 제외한 모든 음식은 식당 주방에서 만들고 있다. 김치도 깍두기, 열무김치의 경우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식탁 위에 놓여진 후추, 고춧가루 등의 양념통은 평소 식탁을 닦을 때 한 번씩 닦고 양념이부족하면 채워둔다. 또한 한 달에 한번은 양념통을 회수하여 세척하며 내용물 폐기 후 새로 양념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오래돼서 양념통 세척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식판은 식기세척기에서 열소독이 되며 전용 식판저장고에서 보관하고 있고 수저와 컵은 매일 열탕 소독을 실시하여 관리하고 있다. 학기가 끝나면 사람이 일일이 하나하나 씻고 광을 내지만 평소에는 워낙 양이 많아서 불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음식을 먹는 중 이물질을 발견한 학생들의 제보에 대해서는 “조리원들 위생교육도 매달하고 작업 도중에도 수시로 지적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으나 100% 이물질이 나오지 않게 관리하는 건 쉽지 않다. 규모가 크다보니 하나하나 확인하기도 힘들고, 작업을 빨리 진행하다보니 그러한 실수가 발생하는 것 같다. 업체에서 전처리 과정 중 이물질이 포함돼서 오는 걸 미처 발견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어느 식당이나 마찬가지 일 듯 한데 최대한 나오지 않게 신경 써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물질이 나와 식당 직원에게 건의를 했으나 “이게 왜 나왔지?” 식으로 어물쩍 넘어갔다는 학생의 제보가 있었다. 사도교육원 영양사는 학식에서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이 나오거나 하는 식으로 불만이 있다면 영양사 본인에게 직접 찾아와 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검사를 해서 어느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지도 알고, 학생에게 사과도 하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 자체적으로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깨끗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외부의 지표나 검사가 필요하다. 우리학교의 경우 1년에 한번 시·구청에서 위생검사를 받고 있다. 사도교육원 행정실은 지난 4월 첫째 주에도 시청에서 나와 학식을 검사하고 갔으나 지적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kyo61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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