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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호/섹션] 매년 증가하는 상처받는 생명들

대전유기동물보호센터를 다녀오며 유기동물의 현상황을 알아보다 김수빈 기자l승인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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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반면 해마다 유기동물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자체마다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버림받은 유기동물을 보호해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대전유기동물보호센터를 찾았다. 대전유기동물보호센터는 대전광역시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구청에 신고 된 유기반려동물들을 관리하고 재입양을 주선하는 곳이다. 한 명의 수의사, 두 명의 보호팀장, 일곱 명의 사양관리사 총 10명의 직원이 약 300 마리의 유기동물들을 관리 보호하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일반적인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닭과 같은 특수동물 또한 관리하고 있다. 유기동물을 발견한 시민이 관련 부서에 신고를 하면 구청에서 구조를 하여 이곳에서 보호관리를 받는다. 열흘 간의 보호 기간 동안 보호공고를 하고 기간 내 주인이 출현하지 않을 경우 분양대기절차를 밟게 된다.

사양관리사 김민정 씨는 "하루에 평균 10마리 가량의 아이들이 이곳에 들어오고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약 5000마리의 아이들이 이곳에 머물렀다" 말했다. 공고일로부터 10일이 지나면 안락사의 대상이 되는데 다만, 보호소의 수용한계에 따라 즉시 안락사 되는 경우도 있고 입양을 기다리며 더 사는 경우도 있다. 한 해 동안 본 기관에서 수용했던 유기동물의 발생 두수가 2015년에는 3,407두, 2016년에는 4,556두, 2017년에는 5,103두로 년당 약 천 마리 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입양되는 강아지의 수는 이보다 턱없이 적다. 2018년 1월 기준 270마리가 유기되어 구조와 보호를 받았지만 그중 145마리만이 입양 및 주인 반환 되었고 나머지 159마리의 대부분은 안락사를 당하거나 자연사하였다.

동물유기는 법적으로 처벌받는 범죄로, 동물을 버릴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유기동물발생두수가 지난 2년간 2016년 83,581두 2017년 101,070두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하루에 약 276마리의 유기동물들이 버려진 셈이다. 작년 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30% 이상의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에 대한 매스컴의 영향과 사회적 인식에 따라서 그 수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은 하나의 생명체이자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인식이 스며들어있지 않는다면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이 버림받을 수 있다. 스스로와 그 생명을 책임질 수 있을 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사랑으로써 돌보아 주는 것이 반려동물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이 보다 더 확대되어 더 이상 상처 받는 생명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김수빈 기자  tnqlstnwls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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