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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호/인터뷰] 우리학교 김정률 교수, 한국 공룡 다룬 전문 과학 서적 출간

김동건 기자l승인2018.04.02l수정2018.04.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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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국의 공룡, 새, 익룡을 다룬 최초의 전문 과학 서적 <Dinosaurs, Birds, and Pterosaurs of Korea: A Paradise of Mesozoic Vertebrates>이 출간되었다. 한국교원대신문은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우리학교 지구과학교육과 김정률 교수를 만나 책의 내용과 이후의 연구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이번에 집필하신 책은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나요? 책의 내용에 관해 교원대 학생들에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이 책의 정식명칭은 ‘한국의 공룡, 새, 익룡: 중생대 척추동물의 파라다이스’입니다. 전남대 허민 교수와 함께 책을 집필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룡 이름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친숙합니다. 또 경남 고성에서 3년마다 열리는 공룡엑스포는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오고, 공룡을 다룬 영화가 여러 편 개봉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공룡의 인기는 아주 높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나라의 공룡, 새, 익룡에 관한 과학적인 논문을 뒷받침해서 나온 책입니다. 한국의 공룡, 새, 익룡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학계에서도 이런 책이 출판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공룡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우리나라에서 공룡연구가 처음 시작된 때는 언제인가요?

A. 우리나라에서 새 발자국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69년입니다. ‘Koreanornis’라는 새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룡의 흔적이 최초로 발견된 것은 1982년으로, 경남 고성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의 공룡이 연구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Q. 오래전부터 많은 학자들이 공룡을 연구했을 텐데, 한국의 공룡, 새, 익룡을 집대성한 책이 2018년이 되어서야 처음 나온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학문은 계속해서 발전되고 보완되는 것입니다. 처음 1982년에 공룡에 관한 연구는 지금 보면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최초로 공룡 발자국에 관해서 연구했다는 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각지에서 연구 조사를 해서 논문을 국제 학술지, 학회에 계속 발표를 하면서 새로운 데이터의 축적, 새로운 아이디어의 생성을 통해 점점 운영에 관한 지식이 확장되었던 것입니다. 학문은 책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좋은 새로운 데이터가 발견되면 새로운 기록을 남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Q. 영어로 책을 출판하셨는데 혹시 한국어로 된 책을 출판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그건 출판사와 논의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은 영어로 된 논문들을 배경으로 해서 발전시켜 나간 것입니다. 국문으로 된 책을 출판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 학생들과 대중을 위해서 한글로 번역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판사와의 문제가 있어서, 아직은 뚜렷한 계획이 없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향후 어떤 연구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제 관심거리가 공룡, 새, 익룡 등의 척추동물이기 때문에 그 분야의 연구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화석들에 대해 몰랐던 점, 그리고 궁금했던 점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많이 밝혀지고 있기에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현장 조사(field survey)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수님처럼 공룡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래의 공룡 연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우리나라에서는 공룡의 뼈와 발자국, 익룡의 이빨 등 수많은 재미있는 화석들이 나옵니다. 그런 화석을 학자들이 연구해 놓으니까, 관심 있는 사람들이 직접 가서 탐방하면 좋은 걸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은 책의 뒷부분을 보면 우리나라의 유명한 공룡 화석들이 많이 산출되었던 곳을 표시해놓은 부록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참고하여 답사를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동건 기자  donginha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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