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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호/식객] 월남쌈 샤브샤브 식당을 가다

김진우 기자l승인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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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향' 가는 방법
  미호삼거리 조치원 방면 버스정류장에서 511번 버스를 탑승하면 바로 갈 수 있다. '상록 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길 건너편 '카페베네'가 있는 건물 2층으로 가면 '샤브향'을 찾을 수 있다.

  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하고 이국적이며, 먹는 과정에서의 소소한 재미가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을 찾는다면 ‘월남쌈’(베트남 쌈)이 제격이다. 월남쌈은 쌀로만든 껍질(라이스 페이퍼)을 따뜻한 물에 적셔 편 다음, 그 위에 각종 채소들과 파인애플 조각, 고기 등을 얹고 곱게 싸서 한 입에 먹는 음식이다. 보통 월남쌈에는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쇠고기 차돌박이를 곁들여 먹는데, 이번에 우리가 찾은 식당‘샤브향’에서는 월남쌈을 샤브샤브 요리와 함께 제공한다.
  우리는 ‘샤브향’에서 ‘오리샤브샤브 월남쌈’(1인분 12000원/2인 이상 주문 가능)을 주문했다. ‘샤브향’에서는 이것 외에도 쇠고기샤브 월남쌈, 삼겹살 월남쌈, 차돌박이 월남쌈, 오리훈제 월남쌈, 한우샤브 월남쌈 등을 판매한다. 다만 가격은 메뉴마다 차이가 있다. (1인분 11000원~19000원 선)
  이 가게에서 샤브샤브를 곁들인 월남쌈 요리를 먹을 때의순서는 대략 이렇다. 먼저 샤브샤브 육수를 가열한 뒤 끓기 시작하면 육수에 쑥과 배추, 숙주나물, 코리안더를 넣어 향을 내고 그 향내 나는 육수에 고기를 데친다. 그런 다음 라이스 페이퍼 위에 젓가락으로 신선한 채소들을 조금씩 올리고 육수 솥에서 고기 한 조각과 배추, 숙주나물 등을 건져 올린다. 그렇게 생채소와 고기, 가열 채소를 한데 모아 세 가지의 소스를 곁들여 손으로 곱게 라이스 페이퍼를 접어 말아 먹는다. 한 입에 먹기에 좀 많다 싶으면 반쯤 베어 먹는다.
  고기가 다 떨어질 때까지 월남쌈을 싸 먹는다. 채소들과 라이스 페이퍼는 그때까지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월남쌈을 다 먹으면 남은 샤브샤브 육수에 쌀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다. 고기에서 배어나온 육즙의 구수한 맛과 숙주나물, 코리안더, 쑥의 향긋한 내음이 어우러진 샤브샤브 쌀국수의 맛은 일품이다. 게다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쌀국수를 다 먹고 나면 죽이 우리를 기다린다. 샤브샤브 국물을 아주 약간만 남기고 호박과 계란 노른자, 쌀밥을 넣어 색깔도 노릇노릇하고 맛도 고소한 죽을 먹는 것으로 식사가 마무리된다.
  여러 가지 컬러풀한 채소들을 하나하나 골라 가며 싸먹는 재미에 월남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남방의 향신료들은 우리의 입맛을 돋우어 주며 일상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잠시 나마 이완시켜 준다. 채소와 고기, 쌀로 이루어진 월남쌈을 먹고 국수와 죽까지 먹으니 충분히 배부를 수 있으며 영양면에서도 만점이라 할 수 있다. 채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고기를 빼고 월남쌈을 싸 먹는 것도 맛있다.)
  또한 ‘샤브향’에서는 여러 가지 딤섬 요리도 판매한다. 딤섬 한 종류만을 시킬 경우 5개가 제공되며 가격은 3000원이다. 여러 종류의 딤섬으로 구성된 모듬 딤섬은 12000원이다.


김진우 기자  kindearl@blue.knu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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