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12.7 목 16:59

[409호/기획]암표, 필요에 의한 자연스런 거래인가 팬심을 악용한 비윤리적 행위인가

이현주 / 민소정l승인2017.11.13l수정2017.11.14 01: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몇 분, 빠르면 몇 초 만에 좌석이 매진된다. 예매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어 새로고침을 해야 할 때도 잦다. 인기 아이돌 콘서트 예매는 말 그대로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다. PC 방에서 정확한 표준시간을 띄워두고 열심히 티켓팅을 해봐도 좋은 자리를 얻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 많은 팬들이 찾는 것은 ‘양도표’이다. 티켓팅이 시작하고 몇 분 되지 않아 SNS, 티켓 거래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양도글이 올라온다. 물론 원가 양도도 있지만 많은 표들이 ‘플미(프리미엄의 준말로 웃돈을 얹어 원가보다 비싸게 파는 표)’로 팔린다. 판매자가 경매 형식으로 가격제안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구매자가 오히려 원가에 10만원 가까이 더 주겠다며 양도해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 2차 티켓 거래 사이트 ‘티켓베이’에는 원가가 11만 원인 방탄소년단 콘서트 표가 480만원으로 제안되기도 했다. 팬들의 간절한 마음만큼 표 값은 올라간다.
웃돈을 받고 파는 암표가 성행하자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SNS에는 ‘플미’를 반대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고 암표 관련법을 제정해달라는 국민청원에는 지난 12일 오후 3시 기준 19,191명이 참여하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암표를 파는 것이 초과수요에 따라 매매가 이루어지는 자연스런 경제 활동이라며 이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암표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양측의 의견을 들어보고 관련 법률과 대책에 관해 알아보았다.

경범죄 처벌법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
4. (암표매매) 흥행장, 경기장, 역, 나루터, 정류장, 그 밖에 정하여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또는 승선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판 사람

◇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암표 관련 현행법
JTBC에 따르면 양지열 변호사는 위 암표에 관한 현행법에 대해 “요즘에는 흥행장이나 나루터 같은 말 자체를 안 쓰지 않느냐. 그만큼 법률자체가 예전에 만들어졌고 그 이후에 정비된 적이 없어 사실상 쓰이지도 않고 있다. 요즘에는 오프라인 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법은 그러한 옛날 상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암표를 제대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다.”라며 문제점을 짚었다. 이처럼 현행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활발히 이루어지는 온라인 암표거래나 매크로 프로그램(반복 작업을 대신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연 날짜, 시간, 좌석, 결제 정보 등을 자동 입력할 수 있음)을 단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온라인 암표 시장은 무법지대인 것이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암표 거래에 대해서는 처벌이 있지만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에 대해서는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에서 암표를 팔다 적발된 암표상은 “우리도 현장에서 티켓 넘겨주고 온라인으로 돈 받으면 적발이 안 된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나. 온라인 암표 문제가 더 심한데 우리 같은 밑바닥만 단속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암표 관련 법률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김학용, 유동수, 윤영석, 신용현, 송기석, 강효상 등 여러 국회의원들이 현행법에 문제제기를 하며 6건의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중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지난 3월 3일에 발의한 ‘인터넷 티켓 싹쓸이·암표 처벌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살펴보면 ▲정보통신망법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인터넷예매서비스 사업자가 정한 정보통신망상의 규칙을 기술적으로 우회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우회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정의 ▲‘우회 프로그램’을 판매·제공하거나 금전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이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개정안은 모두 국회에서 계류 상태로 머물러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최진응 입법조사관이 발표한 ‘인터넷 매크로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규제 개선 방안’이라는 보고서는 ▲티켓 예매사업자와 소비자 사이에 정상적인 상품 거래 및 소비 활동을 저해하는 면이 크다는 점에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개정 ▲「경범죄 처벌법」 또는 「공연법」등의 개정을 통해 온·오프라인상 암표 판매 행위 금지 및 처벌 ▲정보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방해하고 이를 통해 재산상 이득을 얻는 다는 점에서 불법적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 자체를 금지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 ▲암표 문제 방지 위해 사업자들이 언굴인식기술을 통해 티켓 구매자를 실제 확인함으로써 탈법적인 공연 티켓 사재기 및 재판매의 유인 동기를 없애고자 하는 일본의 경우처럼 사업자 등 민간 차원의 자구책을 개선 방안으로 제안하였다.

◇ 암표가 형성되는 이유 
자유경제시장에서는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상품의 가격이 결정된다. 아래 그래프에서 어떠한 상품의 가격이 결정되는 지점은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교차하는 A지점이다. A지점에서 상품의 가격은 P1, 공급량은 Q1이다. 그런데 상품의 가격 제한으로 B지점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경우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은 감소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 일부 소비자는 웃돈을 얹어서라도 상품을 구매하고자 한다. 이것이 암표 매매가 이루어지는 이유이다. 인기 있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의 티켓 가격이 P2로 결정되었을 때 티켓의 공급부족으로 암표매매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티켓 판매자 입장에서 무작정 티켓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일반사회교육과 박도영 교수에게 들어보는 암표에 대한 경제학의 입장

"경제학의 입장에서 공연장의 티켓은 공급이 고정되어 있는 상품이고, 우리가 항상 경험하듯이 인기가 있는 공연은 인터넷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매진되어 버린다. 그러니 사실 주최측에서 정한 가격보다 지불 용의 가격이 더 높은 구매자도 티켓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고, 그러니 암표 거래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정말 그 공연을 볼 생각으로 발매 시간에 맞추어 성능 좋은 PC방에서 광클릭한 끝에 인기 있는 공연의 S석을 산 아무개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공연에 가지 못하게 되어 그 티켓을 인터넷에서 판매하려고 매물로 내어 놓았더니 자신이 구매한 가격의 몇 배를 지불하겠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인기 있는 공연의 티켓 판매가 있을 때마다 표를 구매해 두었다가 그걸 다시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애초에 티켓 판매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냐, 어떤 특정 사람에게 매점매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에게 티켓 판매가 공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지고 누구라도 동등한 기회로 티켓을 살 수 있다면 그 이후에 일어나는 재판매의 문제가 어떤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한다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 온라인 2차 티켓 거래 회사 '티켓베이'와의 인터뷰

암표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온라인 2차 티켓 거래를 사업으로 한 회사도 나타났다. 우리나라에는 이 사업의 첫 주자로 ‘티켓베이’가 있다. 표는 한정돼 있고, 관람하려는 사람은 많으니 돈과 열정이 있어도 관람을 못하는 사람이 생기고 암표 장사는 그런 팬들을 위해 수수료(웃돈)를 받고 표 구매를 대행해주는 일종의 서비스업이라고 한다.  
티켓베이는 회원 수 60만명, 앱 다운로드 수 80만 건 등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2차 티켓 거래 사업에 대해 ‘티켓베이’에게 물어보았다.

Q1. 암표 거래에 대해 부정적 인식들이 사회 전반에 있는데 티켓 베이는 암표, 2차 티켓 거래에 대해 어떤 생각과 철학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티켓베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티켓 판매와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티켓 마켓 플레이스이다. 불법으로 거래하는 암표상과는 달리 티켓을 갖고 있어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장에 갈 수 없는 팬과 티켓을 원하는 팬을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나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2차 티켓 시장의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오히려 정가보다도 저렴하게 거래가 이루어지는 사례도 있다. 철저히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셈. 실제 올해 한국시리즈 4, 5차전 티켓이 경기장 현장 암표상들에게는 현금 20~3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티켓베이에서는 8~10만원에 거래가 됐다. 현재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걱정하는 매크로와 매점매석 전문 암표상을 걷어내면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을 가진 산업이다. 
실제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산업으로 크게 성장했다. 문화,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2차 티켓 시장은 산업적으로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2. 2차 티켓 시장의 양성화를 주장하는데 이를 통해 생겨날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사기율을 줄일 수 있다.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스크로 시스템이란 구매자가 결제 후 직접 구매확정을 누르기 전까지 티켓 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론칭 이후 지금까지 사기 사고 발생율 0%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켓 이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전액 환불해준다. 또 개인정보 유출 예방을 위해 안심번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양성화를 하지 않을 경우 중고장터, SNS 등에서 직거래 방식을 통해 사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쇼핑 방식의 구매 프로세스와 다양한 결제 수단을 통해 편의성을 제공하고 검색 기능, 가격 정렬, 카테고리 분류 등을 통해 신속한 판매와 구매가 가능하다. 

Q3. 2차 티켓 판매 사업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면?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고 남과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문화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공연, 콘서트와 같은 문화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 사용의 증가로 온라인을 통한 티켓 거래 시장 규모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에서도 티켓 거래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초에 ‘KBO리세일 앱’을 론칭하기도 했다. 스포츠 시장의 확대를 위해 2차 티켓 시장이 충분한 산업적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여겨진다. 실례로 일본의 최대 2차 티켓 거래 서비스인 티켓캠프도 프로야구단과의 제휴를 맺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티켓베이도 향후에는 스포츠와 문화 관련 사업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진행 구체화 단계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7,815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여기에 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산업을 포함하면 1차 티켓 시장은 약 9천억원으로 추산되며, 해외의 2차 티켓 시장이 10%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봤을 때 향후 2차 티켓 판매 사업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K-POP의 뜨거운 인기로 인해 해외에서도 거래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어, 해외 사용자를 위한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암표 관련법 개정 청원자와의 인터뷰

지난 10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페이지에 ‘문화 예술 체육 쪽 암표 관련법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공연을 즐기는 것이 아닌 암표로 팔기 위해 티켓을 예매하고 그것을 비싼 값을 주고 파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써 정작 문화 예술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며 온라인 암표도 엄연히 불법으로 지정하여 법적 처벌을 가해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전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청원이었다. 지난 12일 오후 3시 기준 19,191명이 청원에 참여하였으며 SNS에서 여러 분야의 팬들에 의해 청원 글이 공유되는 등 암표 관련 법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교원대신문에서는 청원자에게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1. 청원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의 팬의 입장이고 2년간 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콘서트, 팬미팅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러는 도중 트위터나 티켓베이, 그리고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티켓의 양도를 구하게 되었는데 항상 원가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구매하고 심지어 사기 당하는 케이스를 여럿 봤다. 또한 티켓팅 대리라는 이름하에 미리 수고비를 지급하고 티켓팅이 실패하더라도 그 수고비를 환불해주지 않는 사례도 봤다. 아이돌 콘서트뿐만 아니라 이번 한국 시리즈 경기 또한 암표로 표를 판다는 글을 여럿 봤다.
티켓팅하는 티켓 사이트의 서버가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매크로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예매하고 암표로 파는 경우도 있다.
내 가수, 내 배우, 내 선수가 부상을 입어가며, 밤낮 가리지 않고 연습을 하고 준비하여 공연, 경기를 하는데 암표상들이 돈을 번다는 자체가 너무 화가 났다. 그러던 중 야구 판에서는 암표상을 잡으면 그 신고자에게 티켓을 돌려준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정작 그런 정책이 필요한 건 아이돌 판이기도 하고 아무리 티켓을 돌려준다고 해도 온라인상에서도 암표가 심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결할 방안이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번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정보를 얻고 청원을 하게 되었다.

Q2. 암표를 2차 티켓 사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의견에 대해서 반대한다. 그들은 우리가 문화를, 그리고 취미를 즐기기 어렵게 하고 타인의 간절함을 자신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점, 가수가 팬을 위해, 선수가 팬을 위해, 배우가 팬을 위해 하는 경기, 공연이지  암표상들이 돈을 벌기 위한 경기, 공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암표를 인정해버리면 수도 없이 많은 암표를 낳게 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10만 원인 티켓을 20만 원에 양도를 받았는데 못 가게 되는 상황이면 가격을 더 높여서 재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간절함을 이용하는 자체만 보더라도 암표를 인정할 수 없다. 또한 그들은 문화를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해 티켓팅을 하는 것이다. 그들의 그런 어리석은 생각과 행동으로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Q3. 문화 생활을 즐기는 팬의 입장에서 암표의 문제점을 느끼신게 있다면?
티켓 2차 판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10만 원 티켓이 100만 원, 200만 원대에 팔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어린 팬들은, 그리고 해외 팬들은 그 공연을, 그 경기를 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도 여럿 있다.
또한 작년 티켓을 무료로 준다는 조건으로 성매매를 요구한 사람이 있다는 기사를 봤다. 이러한 암표들이 점점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암표상들로 인해 '플미가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a구역 17만원 어때?’ 라는 글의 댓글에는 분명 프리미엄임에도 불구하고 ‘플미 붙은 것 치고 괜찮네’라는 댓글이 달리기 십상이다.

Q4. 앞으로 티켓 문화가 어떻게 발전 또는 보완 되었으면 하는지?
첫 번째, 각 티켓 사이트마다 암표를 신고하면 그 즉시 취소표로 돌리고 취소 티켓팅 날짜를 정해 한 번 더 열어줬으면 한다. 두 번째, 암표에 대한 정부에서 강경 대응을 하여 벌금 부과 및 징역을 부과했으면 한다. 세 번째,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의 암표도 확실히 잡았으면 한다.

Q5.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아이돌 판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공연, 경기, 심지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그리고 한정판인 굿즈들 모두 웃돈을 주고 파는 게 대다수이다. 물론 그 티켓팅을 하는 수고, 그 물건을 구하는 수고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지만 부디 간절한 팬들의 마음을 이용하지 말았으면 한다. 어린 팬, 해외 팬들은 암표임에도 불구하고 그 공연을, 경기를 보기 위해 비싼 값을 지불한다. 암표, 매크로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다. 또한 암표, 프리미엄(플미)으로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팬들은 간절함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옳은 것이다.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암표, 플미를 없앨 수 있는, 강경대응 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지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현주 / 민소정  kyo6157@naver.com / dohwa98@gmail.com
<저작권자 © 한국교원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주 / 민소정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이전홈페이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태성탑연로 250  |  대표전화: 043) 230-3340  |  Mail to: knuepress@daum.net
발행인: 류희찬  |  주간: 박현선  |  편집국장: 최원호  |  편집실장: 하주현/정규나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원호
Copyright © 2018 한국교원대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