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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호/컬쳐노트] 이프 온리

유세령 기자l승인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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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프 온리( If Only, 2004)
감독: 길 정거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사만다와 이안은 한 집에서 사는 오래된 커플이다. 하지만 이 둘의 연애관은 서로 다르다. 이안은 사만다를 사랑하지만 아침마다 나가는 회사의 일을 우선순위로 두고 사만다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일밖에 모르는 이안에 섭섭해 한다. 어느 날 그녀의 졸업 연주회에 이안은 늦게 도착한다. 이런 이안에게 사만다는 자신이 이안과 지내면서 느꼈던 서운함을 표출한다. “자기한테 난 만년 2순위야. 그게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 근데 더 비참한 건 뭔지 알아? 사랑받지 못하는 거에 익숙해진다는 거야” 그리고 사만다는 이안에게 이별을 고하고 혼자 레스토랑을 벅차고 나와 택시를 타지만 교통사고로 사만다는 죽게 된다. 이안은 슬퍼하고 그날 밤 집에서 울다가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 다음 날을 맞이 하려 하나 놀랍게도  침대 옆에 그대로 누워있는 사만다. 이안은 처음에는 많이 놀라지만 이렇게 사만다가 다시 살아와준 것을 그녀를 다시 사랑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사만다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당할지 알고 사소한 것 부터 이를 막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말해서 그녀의 죽음은 자신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그녀의 죽음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오늘이 사랑하는 사람과 마지막 날이라면” “당신은 누가 당신에게 하루밖에 못 산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야?” “당신이랑 있어야지 당연한 걸 물어” 이안은 일을 다 제쳐두고 사만다를 위해 같이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사만다가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을 다 가보고 그녀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하루동안 사만다에게 어떻게 사랑하는 지,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 이안은 그녀가 죽기 직전에 고마움을 전한다.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하게 되었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진정 사랑했다면 인생을 산 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우리는 사랑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맥락에서 가족의 사랑을 당연하게 여겨 가족의 소중함을 모른 채 살아가는 것도 비슷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부모님이 곁에 없을 때 후회를 하게 된다.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우리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으면 안된다. 잃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곁에 있을 때 소중함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자.

 


유세령 기자  sylviayoo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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