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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호] 서울역 '슈즈트리' 예술성 논란

한건호 기자l승인2017.05.29l수정2017.05.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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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일에 개장한 서울로 7017과 함께 서울역 앞 광장에 자리 잡은 ‘슈즈트리’가 화제가 됐다.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이자 환경미술가로 알려진 황지해 작가의 작품인 ‘슈트트리’는 폐기 처리될 신발 3만 켤레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황 작가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역고가가 주는 재생의 의미와 폐기될 신발을 통해 우리의 소비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작품이 설치될 때부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슈즈트리’가 흉물에 가깝다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됐다. 폐신발이 늘어진 형태가 예술작품으로 보기에는 미관상 보기 안 좋다는 것과 비가 온 뒤에 신발에서 악취가 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인터넷 상에서도 네티즌 사이의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예술 작품에 대한 기준으로 까지 논쟁은 심화됐다. 논란이 격화되자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술은 왜 꼭 예뻐야 한다고 생각하나, 흉물도 예술이 될 수 있다”며 흉물논란에 대해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수많은 논란과 함께 슈즈트리는 28일 철거됐다. 


한건호 기자  hgh7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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