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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호] 어린이날 맞아 꼬나꼬나·색동잔치 열려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 제공해 김지연l승인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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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우리학교 유아교육과와 초등교육과에서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주최했다. 5월 1일과 2일에는 꼬나꼬나가, 어린이날인 5일에는 색동잔치가 진행됐다.

◇동극과 체험을 혼합한 꼬나꼬나
유아교육과 다힘 학생회에서는 ‘꿈과 희망의 나라, 네버랜드로!’를 주제로 제30회 꼬나꼬나를 개최했다. ‘꼬나꼬나’는 아이들의 다리 힘을 길러주기 위하여 행하던 전통적인 육아법이자 놀이 ‘고네고네’ 에서 유래된 것으로, 튼튼하고 바른 유치원 교사로 일어서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유아교육과의 학술제이다.
1일과 2일의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꼬나꼬나는 유아교육과 학우들이 직접 구성한 동극 ‘피터 팬’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유아들은 쓰러진 피터팬을 구하기 위해 각각의 체험부스에서 ▲마법의 가게에서 물건 채우기 ▲인디언 마을에서 스노우볼 만들기 ▲인어의 호수에서 수정구슬 구하기 ▲악어의 늪에서 시계의 숫자 찾기로 총 네 가지 활동으로 진행됐으며, 마무리극에서 직접 후크 선장을 불러와 피터 팬과 친구가 되게 하면서 끝을 맺었다.

◇동화를 각색한 참신한 체험활동
학술제를 주관한 학회장 이해인(유아교육·15) 학우는 “원래는 동극만을 진행했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들이 체험할 기회가 없어서 작년부터는 동극과 체험활동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동화 ‘피터 팬’을 각색해서 아이들이 직접 쓰러진 피터 팬을 구하고 후크 선장을 데려오는 활동을 하게 했다. 원작 동화가 다소 어렵고 권선징악 요소가 강하다면, 각색한 동극에서는 아이들이 후크 선장을 착하게 만들어서 친구가 되는 것으로 결말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부학회장 이진희(유아교육·15) 학우는 “참신한 행사를 만들고 싶어 새로운 활동을 많이 준비했는데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화부장 서나현(유아교육·15) 학우는 “유아교육과는 3학년 2학기에 실습을 가기 때문에 그전에는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꼬나꼬나에서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좋은 공부 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해인 학우는 “예산 문제 때문에 행사에 사용되는 소품들은 학우들이 모두 손수 만든다. 행사를 준비하느라 한 학기 동안 힘들지만, 준비 과정에서 1, 2, 3학년이 함께 협력하고 상호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체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밝혔다.

◇지역 아동들과 함께한 색동잔치
이어 5일에는 ‘늘 봄같이 따뜻한 아이들’이라는 의미의 ‘늘봄’을 주제로 초등교육과 제32대 난우리 학생회의 주최 하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색동잔치가 진행됐다. 우리학교 치어리딩 동아리 PLAY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심화 및 학교 차원에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체험부스에서는 각 심화의 특성을 반영해 ▲페이스페인팅 ▲English Airport ▲봉숭아 물들이기 ▲아이비 원예체험 ▲핀뱃지 만들기 ▲추억의 학교 ▲우리나라의 생활 ▲물총싸움과 공 넘기기 대결 ▲한글벙글 ▲이리온 수학 ▲물로켓 발사 ▲이색적인 악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오후 2시에는 성우 동아리 보이시엔의 ‘미녀와 야수’ 찬조공연이 학생회장 소극장에서 공연됐다.
체험활동을 한 김혜원(13세·청주) 아동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 재미있었다. 특히 페이스페인팅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정예주(초등교육·17) 학우는 “우리가 준비한 부스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다만 소세지 굽기나 팥빙수 만들기 같은 수익사업은 미리 만들어보는 연습이 필요한데 시간이 모자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박은송(초등교육·15) 학우는 “3학년이라 마지막으로 색동에 참여한 거라 감회가 새로웠다. 순수한 아이들을 마주하는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즐거웠고, 준비한 활동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해줘서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할만한 활동들을 많이 계발하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이니만큼 항상 좋은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다. 한 학부모는 “소책자에 도장을 모으면 선물을 준다고 들었는데, 소책자를 교양학관에서만 나눠주니까 체험부스에서 교양학관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게 불편하다. 부스마다 소책자를 나눠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구혜원(초등교육·17) 학우는 “주어진 일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회는 부족했던 것 같다. 그리고 기다리시는 분들이 햇빛에 너무 오래 있는 게 죄송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지연  r1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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