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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호/시론] 리더십 발휘와 집단 매력 발산이 우리를 승리로 이끈다

문윤섭(환경교육) 교수l승인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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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7일 교육부의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 추진단 부단장의 한국교원대 사무국장 발령의 모욕적 인사에 3주 동안 교수, 학생, 동문뿐만 아니라 좋은교사운동모임과 국교련과 교협연 등 구성원 모두가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사무국장 및 교육부에 항의하는 과정은 모욕적 인사 발령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교수협의회 설명서 발표 및 서명운동 ▲확대운영위원회와 좋은교사운동의 성명서 발표 ▲교수평의회 및 대학평의회의 신속한 결의(교수서명운동, 교육부 항의 방문, 전교교수회 개최) ▲역사교육과 교수, 학생(학부, 대학원), 동문 일동의 성명서 발표 ▲1, 2차 촛불집회 ▲국교련과 교협연 등의 협조요청과 성명서 발표 ▲교협과 총동문회의 언론 광고 ▲교내 신문의 한목소리 ▲교무회의 파행 ▲4월 7일 국교련, 거국련, 지교련, 교협연 지원 하의 교육부 항의 방문 등의 노력으로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교육부의 모욕적 인사에 대한 민주적ㆍ자발적ㆍ적극적 항의와 발령 철회 및 사과 요구 등의 과정에 참여한 교수, 학생(학부, 대학원생), 총동문회, 교사모임, 교수연합회 등의 구성원에 대해서는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비민주적인 국정역사교과서 개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고 결국에는 교사와 학생을 우롱하였을 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회 중징계를 요구받은 자가 한국교원대학교에 인사 발령 되었다는 사실은 분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강력한 리더십의 발휘와 집단 매력의 발산으로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한국교원대학교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위기대처 시에 조직의 유효성을 높이는 리더십과 집단 심리의 매력에 대해 몇 가지만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조직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부처럼 일방적인 인사발령의 명령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한국교육의 지속적 발전에 영향을 주는 사무국장 발령을 통해 한국교원대 구성원의 행동을 촉발시킬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한편으로 모욕적이고 명령적인 인사 발령에 대항하여 발령 철회를 위해 영향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교수, 학생, 총동문회, 교사모임, 교수엽합회 등의 리더들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으로 훌륭한 리더들은 스스로 높은 목표를 만들고 조직목표를 통합시키기 위해 자신의 의도만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행동에서 그의 기분이나 심리상태를 고려(피드백)하여 현실적으로 효과적이며 동시에 인간성을 고려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또는 미래 사무국장이나 교육부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통합의 리더십이다.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을 확실하게 하여 중요한 집단목표달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립하고 효율성을 강조하며 구성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나 신뢰, 우정, 상호간의 따뜻함을 표시할 만한 인간적으로 배려와 함께 감수성을 높여 사회적 상황을 파악하여 대응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구성원과 조직 전체의 윈-윈 전략을 생각하는 종합적 이익전략능력, 매일 업무가 효과적으로 진행하도록 여러 가지 예상하면서 관리하는 업무수행능력, 대안 중 상황에 대해 가장 좋은 대책을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능력,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이나 성격을 이해해서 전원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조직능력, 필요사항의 전달과 구성원의 가치관을 육성하면서 의견을 잘 듣고 반영하는 의사소통능력, 새로운 아이디어 발상에 있어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해가는 혁신능력, 상황판단에 따라 심신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대내외적 활동능력, 개인 심리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조직의 협조성을 유지하는 인간관계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갖춘 인사를 발령 받기 원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우선적으로 구성원 모두가 이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격려하고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종합교원양성기관인 우리대학에서 예비교사들이 갖추어야할 리더십이기도 하다.
다음은 우리 한국교원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집단 매력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여기서 우리의식(we-feeling)이 필요한데, 이는 구성원 간의 관계가 매우 친밀하여 어떤 일에 종사시켜도 우리들이란 일체감이 강하게 발휘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식을 자아내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활발하고, 차별 없이 구성원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사고분석, 추진계획 등에 참가하는 자가 많고, 어떤 일에 종사시켜도 그룹에서 토의하여 그룹에서 결정하고 실행해야 한다. 한국교원대 구성원의 집단매력을 발산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식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집단이 기능을 완수하려면 구성원들에게 그 집단에 공헌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또한 집단의 목표를 이해해서 그것을 추구하는 의욕이 구성원에 생겨야 한다.
따라서 집단 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리더, 관리ㆍ감독자, 경영자 등 사람을 다루는 리더들이 자신의 인품을 관리하고 업무에 대한 강한 열의와 태도를 보이며, 구성원의 성격이나 능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한 후에 각 조직에 배치하고, 각종 그룹 활동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집단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태도와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사고나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서는 이를 분석하고 이에 대처하며, 집단결정의 원칙을 이용해 좋은 집단규범을 정하고, 문제의식을 깊이 파헤쳐서 대책 검토 후에 실행 목표를 세우고(집단 합의결정), 목표의 추구가 서서히 달성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모든 구성원에게 역할 분담을 하여 모두가 문제해결에 접근하고 있다는 감각을 주고, 집단을 에워싸고 있는 주변의 조건(추진본부 지정, 업무 통합, 위급 시 일원화된 집단 활동 추진, 업무 추진/경영대회 개최 등)을 정비하며, 실행목표와 업무의 일치를 구현하는 리더의 양성, 조직목표의 통합, 집단의 동기 부여 활성화 등을 수행함으로써 우리는 집단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교육부의 모욕적 인사 발령에 대해 인사 발령 철회와 관련한 구성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결정과 참여를 볼 때 우리 대학의 집단매력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집단 매력만으로 우리가 위급한 상황에 대응하기란 쉽지 않다. 이유는 집단속에서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상하관계, 이해관계, 친분관계, 공사관계, 대인관계 등이 얽혀 있을 경우 더더욱 그렇다. 이번 교육부의 모욕적 인사 발령과 그 대처과정에서도 이러한 관계주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상기 제시된 조직의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과 집단 매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것이다. 
한국교원대를 사랑하는 구성원이여! 우리는 부당한 현재의 일뿐만 아니라 미래에 어떤 일에 대해서도 끝까지 함께하여 영향력 있고 통합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자!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매력을 보여 주자! 반드시 모욕적인 인사 발령을 철회시키며 우리의 강한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자! 적극적으로 참여한 분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이제부터 내가 먼저 참여하자! 


문윤섭(환경교육) 교수  knue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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