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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호] 한국교원대신문 400호 특집 기획(1)

한국교원대신문이 걸어온 길, 가야할 길 하주현 기자l승인2017.03.27l수정2017.03.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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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및 역대 주간 축사>

▲ 류희찬 총장

류희찬 총장: 한국교원대신문이 400호 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록하면서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신문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해 오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교원대신문은 그 동안 학교 구성원들 간의 주요한 의사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왔습니다. 대학은 지식인으로서 구성원들의 비판적 사유의 힘을 길러내는 곳이며, 대학신문의 사명도 이에 부합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정책과 학내 소식을 가감 없이 전하며,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학교 바깥의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수준 높은 대학신문의 역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또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비판적 안목으로 통찰하여 그 이면에 가려져 있는 진실을 밝히는 역할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맞서 우리 대학도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통하여,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교원대신문은 선도적인 시각과 예리한 필력으로 우리 대학의 혁신을 주도해가면서 학내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내 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대학은 우리나라 교육계의 광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외부 인사들이 연중 모여 다양한 학술 행사나 연찬 활동을 열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각은 우리 대학의 전체적인 평판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학문적 열정과 생동감, 남을 배려하는 친절함과 따뜻함, 기품 있는 문화적 우아함으로 가득한 한국교원대학교의 멋진 대학 문화를 조성함에 있어 한국교원대신문이 크게 기여해주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400호 발간을 축하하며 앞으로 한국교원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제4대 주간 박성수(영어교육) 교수

제4대 주간 박성수(영어교육) 교수: 본교 교원대 신문이 어느덧 지령 400호에 이르러 기념호를 발간한다고 한다. 1985년 3월 5일 창간되었으니 어언 32년간의 교원대 역사를 기록해 온 셈이다. 그동안 수고하신 주간교수, 직원 및 학생기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400회 발간을 기원하면서 간단히 축하의 말을 덧붙이고자 한다.
주간교수에 임명된 1994년 즈음은 학교가 개교 10년 안팎의 성장통을 심하게 겪고 있는 시기였다. 신문사는 학생기자들이 언론의 민주화, 편집권 자유 확보 등의 권리 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으며 학교는 또한 대내외의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서도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향 모색을 하는 상황이었다. 교원대 신문은 이러한 학교의 발전을 위한 큰 문제 해결 과정을 그대로 기록하고 또는 문제를 제시하면서 학교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그런 면에서 교원대 신문은 언론이 감당해야만 하는 정론 직필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였다고 평가된다.
한편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매체의 홍수 시대에 전통적 지면 형태의 신문이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지가 우리 모두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형태야 어떠하든 모든 언론 매체의 사명은 그가 속한 집단(사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바라건대 지난 30여 년간 교원대 신문이 해왔듯이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한 소임에 얼마나 충실한지를 항상 자문하면서 대학 언론의 정도를 걸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지령 400호 발간을 축하하면서 교원대 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과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제5대 주간 조한욱(역사교육) 교수: 2000년대 초에 <교원대신문>의 주간을 4년 동안 맡았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교원대신문>은 희로애락 감정의 등고선을 교원대학교와 함께 오르내렸습니다. 항상 현실을 직시하며 정론직필을 엄정히 고수하던 <교원대신문>은 곧바로 교원대 역사의 기록자입니다. 많은 기자들이 신문사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아왔기에, <교원대신문>이 발행될 때마다 그들이 바친 청춘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400호의 발간은 더욱 뜻이 깊고 경하해야 마땅한 ‘사건’입니다. 세상은 바뀌고 매체도 바뀝니다. 매체의 형식이 바뀜에 따라 내용도 바뀌는 일은 흔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교원대신문>은 오래된 형식마저 고수하면서 오늘도 교원대학교의 일상을 담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더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은 항상 고수해왔던 정론직필의 자세입니다. 신문이 현실을 냉정하게 비판하며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곳에 언제나 열린 미래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고마운 마음으로 <교원대신문>을 읽으며 신문 관계자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제9대 주간 강태호(독어교육) 교수

제9대 주간 강태호(독어교육) 교수: 1985년 3월에 창간한 <한국교원대신문>이 400호 발간을 맞이했다니 정말 축하할 일이며 또한 대단한 일이기도 합니다. 대학생들이 대학신문을 읽지 않는 시대, 아니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문을 거의 읽지 않는 시대에 대학신문을 만들고 있다니, 누군가는 이를 시대착오적이라고 비난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교원대신문>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또한 ‘읽히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노력과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믿습니다. 몇 년 전에 주간교수를 맡았던 경험으로 보면, 물론 상황과 여건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기자들의 <한국교원대신문>에 대한 책임 의식과 ‘정론직필’의 정신입니다. 학생기자들이 훗날 <한국교원대신문> 1000호 발간을 축하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선배 기자들의 축하 메시지>

▲ 초대 편집장 이동주(영어교육) 교수

초대 편집장 이동주(영어교육) 교수: 1985년 봄이 한창 무르익었던 즈음, 저는 경쟁률 5:1 이상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시사상식과 기사 작성 필기시험,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하여 약 20명 정도의 한국교원대학교 신문사 기자 중 한 사람으로 선발되어 성낙수 주간교수님, 박정순 조교선생님과 함께 우리대학 신문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타블로이드판의 조야한 수준의 신문이었지만 “정론직필”을 모토로 대학신문 본연의 역할인 “아카데미즘”과 일반 언론의 기본적인 기능인 “저널리즘”의 조화로운 균형을 위하여 함께 했던 30여 년 전의 시간들이 추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번듯한 신문사 방도 없이 교양학관 한쪽 구석에 임시 칸막이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우리대학 신문은 탄생하여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기자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뜨거운 열정만으로 언론에 대해 함께 공부도 했고, 학내외를 막론하고 부지런히 취재하러 다니며 기사도 작성하고, 대학신문의 역사가 깊은 대학의 신문사도 탐방하며, 80년대 정치사회적 이슈였던 민주화 실현과 우리대학의 역할인 참교육 실천에 대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토론도 하였습니다. 고창 선운사 MT에서의 민중론에 대한 격한 토론, 선유도 MT에서의 밤샘 토론과 즐거운 화합의 시간도 기억납니다. 5월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의 승리로 군부 독재 종식을 이루는 역사적인 장면, 참교육을 통한 교육 현장 개선 모습, 언론 통제와 참교육 탄압의 안타까운 시대, 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환경 파괴를 초래한 4대강 사업 장면, 그리고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세월호 참사, 불통 속에서 강행된 국정 역사교과서, 예견되었지만 급기야 드러난 국정농단의 말로를 함께 겪으며 우리대학 신문도 400호까지 훌쩍 성장하였습니다.
400호 발행에 즈음하여 우리대학 신문은 교육을 선도하는 역할로서 교육 이론과 연구 결과물, 실제 교육 현장의 모습을 담아 미래교육을 설계하고 안내하는 아카데미즘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이슈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논의하고, 사회 정의 실현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여론을 이끄는 저널리즘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겁게 우리대학 신문사 기자들이 잘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끝으로 80년대 중반 처음으로 우리대학 신문을 함께 만들며 고락을 같이 했던 동료기자들 - 교육현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85학번 조철수연구관, 송인식, 황정선, 구미순, 이명숙, 곽춘옥, 김은실, 박성남, 용원하, 이원옥선생님, 다른 분야이지만 우리대학 신문기자출신임을 빛내주는 황인덕지점장 등과 실제 언론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86학번 전관우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와 이철현 기자, 그리고 학교 현장의 임성규선생님 등 - 이 몹시 보고 싶습니다. 곧 우리 후배기자님들과 쓴 소주에 따뜻한 밥 한 끼 먹으면서 추억도 나누고 앞날에 대한 꿈도 함께 얘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교원대신문의 4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400호는 단순히 400번의 신문이 나왔다는 의미가 아니라 좋은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자들이 400번의 땀을 흘렸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신문 기대하겠습니다.

-17기 최석주

당장이라도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기 있을 것 같은 사람들. 자판을 두들기거나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거나 아이템 회의를 하거나 아니면 그저  웃고 떠들며 노닥거리고 있을 것 같은 그리운 사람들. 교원대신문이 언제까지나 어느 청춘에게 열정의 공간 추억의 공간으로 이어지길.
-23기 박대규

학교를 졸업한지 꽤나 긴 시간이 지났지만 저에겐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되어 앞으로 400회도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7기 노슬아

400호 발간을 축하하며! 저에게 한국교원대신문은 '옛 고향친구'와 같습니다. 아득하지만 떠올리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추억입니다. 형편없는 글 실력에 낙담하며 훌쩍이곤 했던 기억들, 우리가 다루었던 기사 내용이 뜨거운 감자가 되어 많은 학우들의 반응과 학교의 변화를 불러일으켰던 즐거운 기억들, 평소에는 티격태격하다가도 누구 하나가 실수라도 하면 마음을 헤아리고 보살피며 문제를 해결하려던 정이 많은 선배, 동기, 후배기자들까지 모두 소중한 추억입니다. 앞으로도 한국교원대신문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후배기자님들 파이팅! 한국교원대신문 파이팅!
-29기 한수연

4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신문의 발행에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큰 애정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문이 개인의 소유물이 아닌 만든이 읽는이가 함께 공유하는 것임을 알기에 400호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자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과 소신으로 신문을 이어왔습니다. 지금의 400호를 있게한 기자님들의 열정과 독자들의 성원에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우리 신문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30기 김준호

졸업해 선생님이 된 지금도 신문사를 뺀 제 20대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발행하며 먹은 야식, 동료기자와 사소한 주제로 벌인 논쟁, 학교 외에서 만난 인터뷰이와의 대화들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이기적인 제가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처럼, 성장의 시기에 값진 도전을 하고 있는 후배기자들을 응원합니다.^^~
-31기 방정은

신문 한 부를 제작하기 위해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몰랐다면 지나쳤을 중요한  일들을 알리고 또 기록으로 남겨줘서 늘 고맙습니다.
-30기 임소형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신문 400호를 경축드립니다!
신문사에 들어와 인생에서 다시 못해볼 경험들, 사람들 많이 만나고 배울 수 있었던, 힘들었지만 후회없고 재밌는 선택이었어요.
신문사 잘 이끌어 와주신 34기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32기 김예슬

학보는 학교 구성원들이 학내에서(또는 세상에서) '정치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페리클레스에 따르면, '정치'란 단지 선거에서 투표를 하거나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는 일이 아니라 모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학보를 통해 나 자신, 동기들 또는 학과 차원을 넘어서 학교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성원의 활동 흐름을 짚어볼 수 있고, 그로 인해 학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셈이죠. 지금까지 한국교원대신문을 이끌어오신 선배 기자님들 그리고 현재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소중한 후배 기자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한국교원대신문 4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2기 최수아

한국교원대신문 400호를 축하합니다. 한 호 한 호가 발간되는 게 감사하던 날들을 잊고 지내다 400호라는 문자를 받고 한동안 신문사에서 보낸 날들이 기억속에서 스쳐 지나갔습니다. 퇴임 날만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신문사를 추억하며 웃게 되네요. 후배기자분들도 500호라는 문자를 받고 같은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32기 박지란

가끔은 밤을 새워 신문을 발행하던 날이 그립습니다. 후배 기자님들도 훗날 지금을 행복했던 순간으로 추억하길 바랍니다.
-32기 남보나

 


하주현 기자  knue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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