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7.10.17 화 20:55
기사 (전체 1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청람문학상] 제20회 청람문학상 시 당선작 - 김민석, '개 잡는 여인'
개 잡는 여인김민석(지구과학교육)복날 비가 오면 탕집이 한산하다뭔 놈에 비가 그칠 줄 모른더요개 잡는 여인은 뼉다구만 죽어라 패고앞마당 백구는 시무룩 눈알만 굴린다탕집 딸내미는 개를 못 먹는다누운 채 익은 누렁이가 불쌍하다 했다누구는 군침 돈다 했다누...
한국교원대신문  2016-11-21
[청람문학상] 제20회 청람문학상 시 가작 - 김진, '청춘의 서(書)'
청춘의 서(書)김진(국어교육) 스물하나가 아니라 스물이라 부르고 싶었다 풋내가 나지 않는 남자라면 그의 카라에얼굴을 부비고 교태라도 부리고 싶었다선홍의 입술을 노회한 음지에도 갖다 댈어둡고 분명한 치기가 있었다 때로는 어머니의 비린 젖 냄새와기억나지 ...
한국교원대신문  2016-11-21
[청람문학상] 제19회 청람문학상 시 가작 - 우힘찬, 'Graduation Work'
Graduation Work우힘찬(미술교육·12) 촉촉하고 차가운 감촉의 찰흙 덩이들은나의 4년을 담아 형상이 되어간다 창 밖에는 소담스러운 눈발이 흩날리고빨개진 손 끝은 조심에 조심을 거듭한다 고요만이 벗이 되어 곁을 지키고,나의 혼은 점점 고조되어...
한국교원대신문  2016-02-22
[청람문학상] 제19회 청람문학상 소설 당선작 - 이상현, '부초의 꿈'
부초의 꿈이상현(국어교육·10) 병실에 누워 있는 누나는 웅크린 고양이 같았다. 열려 있는 창문에서는 꽤 찬바람이 들어치고 있었는데도 누나는 눈썹 하나 움직이지 못했다. 누나가 살아있다는 증거는 목 언저리에 뛰고 있는 대동맥의 맥박 뿐이었다.어쩌면 춥...
한국교원대신문  2016-02-22
[청람문학상] [18회/평론 가작]
일어서라!(Rise!-Dashi Basara!)-판도라 상자와 배트맨 이야기 혹은 아테네와 예루살렘 이야기- 김용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3부작으로 이루어진 배트맨 시리즈에서 저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편만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단순한 히어로물로 ...
김용원(물리교육09)  2015-04-13
[청람문학상] [18회/소설 가작] 기억 상실
기억 상실황규필 “빰빠빠빠~빰빠빠빠~”울리는 휴대폰 알람소리에 H는 가늘게 눈을 떴다. 눈부신 햇살이 슬그머니 커튼 넘어 방안으로 발을 내딛고 있었다. 귀청이 떨어지게 울리는 알람소리만 아니라면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아침이었다. H는 알람을 잠재우...
황규필(국어교육09)  2015-04-13
[청람문학상] [18회/시 가작] 할머니와 난과 태양
할머니와 난과 태양 임휘 화분에 교태로이 얹혀있던 볼품없는 난초를,어리던 누나가 살짝 들어올렸다. -‘콩나물’이다 할머니 한평생 기다려온 난초꽃이채 피기도 전에 ‘콩나물’이다. 십년에 한번 보인다는비싼 이놈은, 우리 할머니 칠십 평생 안 보여주던 그 ...
임휘(기술교육09)  2015-04-13
[청람문학상] [18회/시 당선] 귀환
귀환(歸還) 장인수 평소보다 이른 어둠은 세상을 비추던 적안(赤眼)을 잠식해으스러뜨렸다.빛을 잃은 주시자는 스러져 가는 몸을 부여잡고,식어버린 미립(微粒)을 이제는 비어버린 하늘에 흩뿌리며지평선 너머로 자신을 숨겼다.주인 없는 하늘은 덮쳐 오는 흑색의...
장인수(역사교육14)  2015-04-13
[청람문학상] [17회/수필] 10월 18일 오후
펜도 잘 나오지 않았다. 투명한 플라스틱 관 속에 잉크는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뾰족한 펜 촉은 종이 위로 얕은 골을 남기며 지나갈 뿐, 어떤 글자도 의미도 그려내지 못했다. 어쩌면 애초에 글자만을 그려냈을 뿐, 아무런 의미도 적어 내려가지 못했던 것...
최원구(국어교육08)  2013-11-25
[청람문학상] [17회] 심사평
시/가작입상을 한 3명 모두 각자 개성적인 시적 재능을 잘 보여주었다 .먼저, 당선작으로 뽑은 최원구의 '묵호에서...제천을 향하는 추석날 기차'는 자연스럽게 장면 을 전환시키고 서술의 완급을 조절하는 어법이 독특했다. 무엇보다 그와 같...
임수만(국어교육) 교수  2013-11-25
[청람문학상] [17회/가작] 길 위에 낙엽 한 잎만
텅 빈 길 위에 오롯이나 홀로 있다 그러나이 길에 나혼자만 있는 건 아닐 터.내게 소곤거리던 너의 따스운 입술로내 뺨 쓰다듬던 너의 포근한 숨결로한 방울씩 내 목마름 적셔주던너너는 계속 그 자리에 때 아닌 바람에 휘둘려 길 잃고차거운 빗줄기에 온 몸 ...
박서윤(국어교육12)  2013-11-25
[청람문학상] [17회/가작] Movie of Diary
물에 젖은 솜뭉치처럼 몸과 마음이 무거워 지는 날짊어진 삶의 숙제들을 모두 내려놓고 싶어 지는 날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다.그런 날이 일상 속으로 슬그머니 새어 들어와머리와 가슴을 짓누를 때 찾아가는 곳.‘일기장’이라는 간판 수줍게 걸어놓은 작은 극장....
우힘찬(미술교육12)  2013-11-25
[청람문학상] [17회/시] 묵호에서 동해 도계 태백 고한 사북을 지나 예미 영월 쌍용 제천을 향하는 추석날 기차
할머니는 오늘만 같으라, 다음엔 언제 오느냐, 가는 길에 손주 배고플까 싸주신 곶감을 씹으며운동화에 추리닝 바지, 모자 눌러쓰고 창가 자리에 쭈그러져서는엄마 속도 모르고 빽빽 울어대는,이제 엄마 맘마 옹알이나 할까 싶은 갓난애 울음소리에 짜증을 낼까 ...
최원구(국어교육08)  2013-11-25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이전홈페이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태성탑연로 250  |  대표전화: 043) 230-3340  |  Mail to: knuepress@daum.net
발행인: 류희찬  |  주간: 박현선  |  편집국장: 최원호  |  편집실장: 하주현/정규나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원호
Copyright © 2017 한국교원대신문. All rights reserved.